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배우 성유리가 ‘끝까지 간다’를 통해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남편 안성현 관련 논란으로 활동을 잠시 멈췄던 그는 10년 만에 밝은 모습으로 시청자 앞에 섰다.
4일 첫방송된 tvN 새 예능 '끝까지 간다'에서는 성유리가 배우 한상진과 함께 ‘건강하게 젊게 오래 사는 법’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날 성유리를 보자마자 “더 예뻐졌다”며 반가워한 한상진은 “첫 촬영이 중요하다. 사전 만남 없이 이렇게 기세로 몰아가는 거다”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성유리는 “우리 프로그램이 요즘 흐름과 잘 맞는 것 같다. 다들 건강하게, 젊게, 오래 사는 게 목표 아니냐”며 웃었다. 이어 첫 주제로 ‘다이어트’를 꼽으며 “평생 따라다니는 숙제다. 임신 당시 80kg까지 쪘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아무것도 안 먹어도 하루 1kg씩 늘더라. 출산 후엔 가만히 있으면 살이 빠질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며 ‘쌍둥이 엄마의 현실 다이어트’ 비화를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한강으로 나가 시민들과 인터뷰에 도전했지만, 초반에는 쉽지 않았다. 한상진은 “대국민 프로젝트인데 국민들이 우릴 몰라보신다”며 난감해했으나, 곧 핑클 팬을 만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SBS보다 핑클!”을 외치는 시민 덕분에 성유리는 첫 인터뷰를 성공시키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성유리는 지난해 남편 안성현의 코인 관련 의혹과 법적 논란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었다. 이후 “진실이 밝혀지길 기도한다”며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고, 최근 홈쇼핑을 통해 조심스러운 복귀를 시작했다. 이번 ‘끝까지 간다’는 그가 본격적으로 방송에 복귀한 첫 예능으로, 오랜만에 보여준 밝고 담백한 에너지에 시청자들도 반가움을 드러냈다.
첫 방송부터 성유리의 솔직함과 특유의 따뜻한 미소가 빛난 ‘끝까지 간다’. 긴 공백을 딛고 돌아온 그의 새 도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