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민정 "신혼 때 살 엄청 빠진 이유 있었다" [핫피플]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11.05 06: 20

배우 이민정이 이병헌과의 신혼시절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한 이유를 공개했다.
4일 오후 '이민정 MJ' 채널에는 '이민정네는 저녁에 뭐 먹을까. 한식파 가족들 배 통통 두드리는 저녁밥상 대공개'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민정을 해외 일정 때문에 한식을 못 먹은 남편 이병헌을 위해서 닭볶음탕, 바지락 시금치 된장국 등을 만들었다.

모든 요리가 완성되고 시식 타임을 가진 이민정은 "근데 사실 음식을 좀 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자기가 한 음식은 냄새를 계속 맡아서 그렇게 맛있게 먹지 않는다. 다음날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겟지만"이라며 "내가 신혼 때 살이 엄청 빠졌던 이유 중 하나가 밥을 열심히 하고 나서 그 다음에 내가 밥이 안 먹히더라. 음식을 다 만들고 내가 별로 먹고 싶지가 않았다"고 고백했다.
"내가 한번 먹어 보도록 하겠다"며 숟가락을 든 이민정은 "역시 최고야. 바지락 빼먹는 재미. 육수팩 없어도 저걸로 충분히 맛이 나긴 나네"라며 스스로 만족했다.
이어 "우리의 메인 요리 닭다리탕, 역시 닭 다리가 맛있다. 근데 한식을 베니스에서 계속 못 먹어서 그런지 바지락이 맛있어서 그런지 진짜 맛있다. 바지락이 정말 얼큰하다. 너무 맛있다"며 "죄송하다. 아까 입맛 없다고 한 거. 처음에 말을 잘못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민정은 "남편이 먹고 싶어하는 한식을 정성껏 차려드리도록 하겠다. 이런 와이프가 어디있냐 진짜"라며 웃었다.
이와 함께 이민정은 이병헌의 '피투성이'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리고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저번에 보니까 '어쩔수가없다' 팀이 나왔을 때 내가 화를 내면, 난 괜찮고 남은 피투성이가 되어서 우왁우앙 된다고 하는데 내가 그렇게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화를 내거나 그러진 않는다"며 "1년에 한 두번 정도 있는 일이다"고 반박했다.
그는 "난 화를 낼때도 이성적으로 조곤조곤 잘 알아듣게 얘기한다. 내가 만약 그런 사람이라면 어떻게 나랑 살겠냐? 그죠?"라며 갑자기 부엌칼을 들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이병헌은 지난 9월 공개된 '이민정 MJ'에서 '어쩔수가없다' 팀과 출연했고, "문제는 아내가 화를 냈을 때 이미 다 피투성이가 된다. 준후도 그렇게 나도 그러고 다 죽어있다"며 "그 다음에 깨끗하게 괜찮아지면 뭐해? 이미 사람들은 너덜너덜해져있는데"라고 덧붙이며 주변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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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이민정 MJ'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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