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같은 매니저의 배신..성시경, 결국 유튜브 중단→연말 콘서트도 ‘불투명’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1.05 07: 44

 가수 성시경이 오랜 시간 믿어온 매니저의 배신으로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결국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사실상 연말콘서트도 불투명하단 반응이다.
최근 성시경이 10년 넘게 함께한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전 매니저가 재직 중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퇴사한 상태로,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매니저는 성시경의 방송·공연·광고·행사 등 전반을 맡아온 핵심 인물로, 업계에서도 ‘성시경의 오른팔’로 불려왔다.

특히 성시경은 매니저의 결혼식 비용을 전액 지원할 정도로 각별한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배신이 그에게 더 큰 상처로 다가온 상황이다. 그는 SNS를 통해 “가족처럼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 괜찮은 척 일상을 유지했지만,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며 깊은 고통을 털어놨다.
결국 성시경은 유튜브 ‘먹을텐데’ 활동을 한 주 쉬기로 결정, 팬들에게 “이번 주 한 주만 쉴게요. 미안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오랜 시간 꾸준히 콘텐츠를 제작해온 그이기에 팬들은 더욱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이대로라면 연말 콘서트도 불투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성시경은 “이 상황 속에서 무대에 서야 할지 계속 자문하고 있다”며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해 고민을 내비쳤기 때문.
그럼에도 팬들은 “잘못은 매니저가 했을 뿐, 성시경은 피해자다”, “지금은 잠시 멈춰도 괜찮다. 건강부터 회복하길”이라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5년간 한결같은 감성으로 무대를 지켜온 성시경. 이번 시련을 딛고 다시금 무대 위에서 미소 짓는 그의 모습을 팬들은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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