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애 “귀가 안 들리고 갈비뼈 아파도”..♥김정근 덕에 미소 “참 찬란한 날들”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11.05 08: 59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가 남편 김정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4일 이지애는 개인 SNS를 통해 “요 며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어떤 날은 한쪽 귀가 들리지 않았고, 어떤 날은 쉬는 숨마다 갈비뼈가 아팠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지애는 “바쁠 땐 오히려 괜찮은데 조금 길게 쉬는 날들에 꼭 탈이 난다. 누군가는 ‘왜 하필 쉴 때 아픈 거예요?’라며 속상해 했지만, 쉴 때 아파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책장 정리를 하며 꼭 읽고 싶은 책들을 골라 다시 쌓아놓았다. 그리고 아픈 이틀 간은 누워서 책만 읽었다. 그러다 오늘은 아침 11시까지 잤는데 남편이 아이들 깨워 아침 해 먹이고 등교, 등원시키고 빨래까지 돌려 놓았다”고 밝혔다.
이지애는 “매일 아침 남편이 당연한 듯 하고 있지만 단 한번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유달리 부지런해서, 어쩌다 시간이 많아서가 아님을 알기에 늘 고맙고 자랑하고 싶다. 생색 없는 배려가 사랑의 또 다른 모습임을 남편에게서 배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들 씻기고 잘 준비를 하려는데 남편이 사진을 보내왔다. '그리울 출근샷'이라고 제목을 붙여서”라며 “'넘 이쁘다 셋♥︎’ 이라고 답을 보내놓고 한 사람 한 사람 그윽하게 한참을 바라보았다”고 덧붙였다.
이지애는 “귀엽다. 사랑을 지속하게 하는 힘은 상대를 귀여워하는 마음인 것 같다. 참으로 찬란한 날들이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애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는 두 자녀를 등교시키는 김정근의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은 카메라를 응시하며 웃음을 짓고 있다.
한편, 이지애는 지난 2010년 김정근 아나운서와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2014년 KBS를 퇴사한 이지애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cykim@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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