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31)와 결혼 계획을 공개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냉소적이었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열렬한 팬으로 유명한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월드컵이 끝난 뒤, 트로피와 함께 결혼식을 하기로 했다"고 로드리게스와 결혼 계획을 밝혔다.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지난 8월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약혼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결혼 날짜는 정하지 않은 상태였다.
![[사진] 조지나 로드리게스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5/202511051027770482_690aac2f9177d.jpg)
40세에도 여전히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호날두는 통산 952골을 기록하고 있다. 내년 포르투갈 대표로 자신의 6번째 월드컵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5/202511051027770482_690aac9ab13fc.jpg)
5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온라인과 각종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폭소를 터뜨렸다. 호날두가 같은 인터뷰에서 "월드컵 우승은 내 꿈이 아니다"라고 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트로피와 함께 결혼"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어떤 트로피 말이야?", "그럼 결혼은 영원히 못 하겠네", "결국 월드컵이 꿈이라는 말이잖아"라며 비아냥 가득한 팬들의 글 내용을 소개했다.
호날두는 인터뷰에서 "단 한 대회, 6~7경기를 이긴 걸로 선수를 정의할 수는 없다. 월드컵 우승 여부가 재능이나 역사를 결정하진 않는다"면서 "무엇을 정의한다고? 내가 최고 중 하나인지? 그게 공정하다고 생각하나?"라고 반문해 월드컵 우승을 깎아내렸다.
한편 호날두는 로드리게스에게 초호화 반지로 프러포즈했다. 로드리게스가 SNS에 공개한 반지는 플래티넘에 15~20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약 150만 파운드(약 28억 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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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당시 순간에 대해 "무릎을 꿇지는 않았다. 준비가 안 돼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심을 담아 말했고, '당신이 내 인생의 여인'이라고 밝혔다"며 "나는 로맨틱하지만 나만의 방식이 있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조지나가 제일 먼저 한 말은 '당신 진심이야?'였다"면서 "반지의 값비싼 가격은 신경도 안 썼다. 그 말이 모든 걸 말해줬다"고 흐뭇해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