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는 괜히 해서!’ 김재현 감독이 배우 장기용과 재회한 가운데, 그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김현우/제작 스튜디오S, 삼화네트웍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김재현 감독과 함께 배우 장기용, 안은진, 김무준, 우다비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싱글녀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님의 쌍방 속앓이 로맨스이다. 키스부터 시작하는 짜릿하고 찐한 도파민 폭발 로맨스를 그린다.

김재현 감독은 2021년 방영된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 이어 장기용과 4년 만에 두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 감독은 장기용을 공지혁 역에 캐스팅한 이유로 “장기용 배우는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할 때 짧은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꼭 같이 작품을 하고 싶어했고, 공지혁이라는 캐릭터가 제가 아는 장기용 배우와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굉장히 귀공자 같은 외모, 도회적 이미지를 풍기지만 그 안에 천진난만하고 소년미가 숨어져 있다. 그 순수함, 천진난만함? 이게 공지혁 캐릭터의 핵심. 장기용이 아니면 누구도 표현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11월 12일 수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