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부흥하길"..'슈퍼레이스', 'F1 더 무비' 흥행열기 잇는다[Oh!쎈 현장](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1.05 16: 26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이 모터스포츠의 국내 인기를 높이기 위해 앞장섰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이우형 EP, 최영락PD를 비롯해 MC 박준형, 연예인 팀 매니저로 출연하는 데니안, 윤보미, 곽범, 경수진, 정혁, 승희, 조진세, 엄지윤, 윤하정과 이창욱, 박시현, 최광빈, 김시우, 황진우, 한민관, 김동은, 노동기, 박규승 등 선수들이 함께해 이야기를 나눴다.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은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무대로 국내 최정상급 드라이버들이 최종 우승 상금 1억 원을 향해 도전하는 리얼 성장형 카레이싱 예능이다.

이날 이우형 EP는 레이싱을 아이템으로 택한 이유를 묻자 "스포테이먼트라고 스포츠 결합 프로그램이 많다. 저희는 최근들어서 레이싱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걸 느꼈고 그러면서 저희 CJ가 가진 레이싱 IP가 있다는걸 알게 됐다. 그래서 접했는데 생각보다 재밌더라. 경기 자체가 재밌다 보니까 이걸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부분을 진입장벽 낮춰서 재미 알게 해주면 충분히 사람들이 즐길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저도 전문가라고 해서 시작한건 아니지만 영상으로 재밌게 풀어보잔 생각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를 주제로 하는 '탑기어 코리아'와의 차별점을 묻자 최영락 PD는 "'탑기어 코리아'라는 프로그램은 아무래도 자동차에 중심이 된, 자동차가 주인공인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은 자동차보다는 레이서들의 캐릭터와 캐릭터로 만들어가는 서사가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탑기어 코리아’와는 접근 방식부터 다르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짚었다.
선수들 외에 연예인 팀 매니저가 출연해 선수들과 짝을 이뤄 경기를 이끌어 간다는 점 또한 특징적이다. 최영락 PD는 "드라이버와 매니저 매칭은 제작진들이 저희 드라이버 이미지와 잘 맞는 연예인들 선택해서 매칭을 진행한 부분이 있다. 거기에 각 스폰서에 어울리는, 잘 맞는 드라이버와 매니저의 합을 기대하면서 그렇게 매칭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예인 팀 매니저의 역할에 대해 이우형 EP는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당연히 선수분들의 자존심을 걸고 하는 대결이 주축이 되는 콘텐츠가 될 것 같다. 매니저분들도 중요하지만 잘 몰랐던 선수분들을 알게 되고 매력 느끼고 그런 프로그램이 될거라 생각한다"며 "매니저 역할 하시는 분들의 도움도 필요했다. 어쨌든 선수분들이 프로그램적으로 뭔가를 많이 촬영해보거나 한건 아니기때문에 예능적 재미도 그렇고 카메라 앞에서의 여러 모먼트에 있어 케미 있게 접근할수 있었다. 저도 경기 자체도 재밌지만 이분들이 뒤에서 떠드는것도 재밌더라. 분위기도 여러모로 도움돼서 서로 시너지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영락 PD도 "단순히 팀 매니저로서 어떤 팀에서 뒤에서의 역할 하는것만이 아니라 사실 저희 프로그램 내에서 한가지 미션을 수행하는데 매니저들의 역할이 굉장히 필요한 미션들이 매 라운드마다 존재한다. 각 라운드에서 저희가 프리스타일 룰이라는 독특한 룰을 접목 시켜서 레이싱 진행할때 매니저들이 같이 작전 짜고 감독, 선수들과 같이 방향성 제시하고 그런 부분까지 매니저 들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MC를 맡은 박준형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박준형은 "솔직히 왜 저를 MC로 뽑았는지 모르겠다. 눈 안좋아서 큐카드 잘 안보인다"면서도 "제 역할은 자동차를 좋아하니 튜닝했을때 뭘 튜닝했는지 인터뷰 하고 지켜보는거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문화가 오래되지 않았다. 모터스포츠, 자동차에 관심 별로 없어서 모르시는 분들에게 튜닝이 뭔지 쉽게 알아듣게 설명하는거다"라고 전했다.
최영락 PD는 박준형을 MC로 섭외한 이유를 묻자 "이만큼 차 좋아하고 튜닝과 자동차 문화를 널리 알리고싶어하는 분이 생각보다 없다. 그런 면에서 박준형 씨가 거의 탑티어라고 생각하고 다른 부분 멘트라거나 이런 부분은 다른 분들이 옆에서 도와주시면 된다"며 "솔직히 편집 과정에서 절반은 비방용"이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데니안은 연예인 매니저 중 유일한 레이싱 경험자이기도 하다. 데니안은 "제가 10년전 레이싱 경험 있다. 정식 데뷔보다는 ‘탑기어’ 프로그램에서 프로젝트로 도전했다. 제가 운좋게 3경기중 마지막 경기때 2등으로 들어가서 포디움 올라갔고 그때 박규승 선수가 1등으로 샴페인 터트렸다. 10년만에 본거지만 그때 추억이 있었다. 댄서 출신이라 레이싱할때 그런 얘기 많이 나눴다. 반가웠다"며 "팀 매니저들의 역할이 전문적으로 매니저가 할수있는 영역은 할수없겠죠. 하지만 그외 팀매니저들이 할수있는 역할 많고 미션같은 경우에도 본선을 위해서 하는 미션들이기 때문에 팀 매니저들이 수행해야될 역할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저는 레이싱 경험이 있지만 없어도 차를 좋아하는 매니저들 많아서 저뿐 아니라 팀 매니저도 팀의 우승을 위해 큰 역할 할수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그맨이 아닌 18년차 베테랑 레이서로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한민관은 현장 에피소드에 대해 "여러가지 돌발상황 있었는데 차량 구매하며 차량에 대해 몰랐던 문제들 트러블 느끼면서 많이 놀랐다. 경기 하면서도 의외의 복병, 반전들이 너무 많았다. 방송 보면 이래서 한민관이 반전을 이야기했구나 생각하지 않을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매니저 경수진 역시 "돌발상황 많았다. 매니저들이 처음이다 보니 리액션이 방송 나오면 스펙타클할것 같다. 차가 완전한 차가 아니라 튜닝 해나가며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부분들이 경기에 있어서 달라지기때문에 어떻게 보면 슈퍼레이스의 재밌는 요소 인 것 같다. 그런 부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혁은 레이싱이 생소한 사람들을 위한 관전포인트를 묻자 "레이싱은 요즘 'F1 더 무비' 영화가 나오면서 살짝 관심을 가졌지만 여기에 재미를 느껴야할까라는 부분에서 부족했다. 비유하자면 예전에 미니카 같은거나 건담같은거 가져오면 조립 많이 했다. 변신하는 모습, 강해지는 모습 보며 희열 느꼈다. 이런 부분들이 갖고있는 예산에서 각자 다른. 이 안에서 버짓으로 일어나는 업그레이드를 보는 것과 같은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정은 "제가 평소 운전하는걸 좋아해서 이번 기회로 많은 사람들이 남녀 불문하고 관심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열심히 임했다. 촬영하면서도 생각도 못한게 돌발상황들 일어나면서 쉽지 않구나.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할수있을까 라는 생각때문에 집중력이 필요했다"며 "평상시 운전하는 것처럼 하는건줄 알았는데 제가 옆에도 많이 타봤다. 타기만해도 힘들더라. 선수들이 어떤 재량으로 열심히 임하는지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곽범은 "제가 차를 좋아하게 된게 '탑 기어'로부터 시작됐다. 차량 설명은 차를 좋아해야 관심이 간다. 차를 이제 막 좋아하려 하는 분들이 궁금해 하는게 가격이다. 거기서부터 '슈퍼레이스'는 시작된다. 어떻게 고칠지, 한번에 다 달리면 누가 1등하고, 어떤 레이서가 제일 잘하나. 이런 재밌는 요소들을 합쳐서 차량예능 만든게 바로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이라고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최근 'F1 더 무비'의 흥행으로 레이싱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 박준형은 "저한테 맨 처음 연락왔을때 똑같은 말 했다. 요즘 'F1 더 무비' 때문에 시기인것 같다더라. 모터스포츠는 2~30년동안 우리나라에 있었는데 잘 안알려졌다. 케이팝도 오래 있었지만 요새와서 확 커진것처럼 타이밍이 딱 맞는거다. 진짜 이참에 잘되면 좋다. 이번 기회에 알려져서 자동차는 이동뿐아니라 스포츠, 취미로도 쓸 수 있단걸 알았으면 한다"며 "시즌2까지는 생각도 안한다. 시즌1도 아직 안나왔으니까. 하지만 더 커지면 좋다"라고 팬으로서 진심어린 염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민관은 "제가 여기 계신 분중 누보다도 자동차 관련 프로그램을 많이했다. 레이싱 프로그램 나온다고 했을 때 '누가 줄없는 번지점프를 뛰는구나. 무서운 발상이다'라고 생각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제작진이 준비한 모습, 열정을 보고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 지금까지 보지못한 그림 그려졌다. 보시면 깜짝 놀랄거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꼭 봐달라"라고 시청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동은도 "제가 촬영한 프로그램 중에 규모가 가장 큰것같다. 준비 많이 한것 같고. 많은 분들이 레이스 관련 프로그램이 흥행하지 못해서 걱정하는것 같은데 지금 OTT시대로 바뀌었고 'F1 더 무비' 영화로 레이싱에 많이 관심갖기 시작했다.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이 흥행할거라 보인다. 드라이버도 실제 레이스는 아니지만 레이스 할때처럼 열심히 임하고 있다. 감독님들이 밥 세워 진짜 레이스 하는것처럼 만들어놨다. 장난 아니라 열심히 하니 많은 관심 올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노동기는 "방송이라는 프로그램 진행하면서 레이싱 모터스포츠의 진실된 모습, 본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걱정을 제일 많이 했다. 사실 그런 부분들도 작가님들과 많은 이야기 했다. 방송을하다 보니 예능적인 부분, 방송적인 부분들이 제 욕심을 덮을 만큼 모터스포츠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기 10명의 쟁쟁한 선수들도 있지만 저희뿐 아니라 다른선수들도 많다. 모든 대한민국 선수들이 훨씬 더 멋있게 경기할수있는 모터스포츠의 발전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도 "1억은 제가 가져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규승은 "축구는 선수가 뛰는 모습을 관객들이 볼수있고 표정도 볼수있지만 모터스포츠는 자동차만 보고 선수는 가려져있어서 선수가 어떤 생각 하며 레이스 하는지 뒷배경들이관객들에게 많이 다가갈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는데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이 그 연결 역할을 할수있다 생각한다. 같이 매니저와 힘을 합치는 팀워크와 이야기들이 심금 울리지 않을까 싶다.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기대된다. 거기에 임하는 제 마음가짐도 레이스할때 진심으로 화나고 재밌고 즐겁게 하고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은 오는 7일 티빙과 웨이브를 통해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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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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