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랄랄이 해외 여행 중 ADHD로 인해 또 한번 사고를 친 근황을 전했다.
4일 랄랄 유튜브 채널에는 "서뱅이 태어나고 다시 간 하와이 (502호네,시부모님,동생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랄랄은 부모님과 남편, 딸과 함께 가족여행을 떠났다. 그는 "여기는 인천공항 라운지다. 제가 좀 쉬어야될 것 같다. 그래서 제가 두달 전에 티켓을 끊어놨다. 제가 만삭때 하와이를 갔었는데 이 아줌마때문에 놀지 못했다. 다이아몬드 헤드 올라가지 못했고, 임산부가 거기 올라가면 양수 터진다고 막 소리질렀다"라고 어머니를 향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저번에는 하와이에 가서 오아후에 있었는데 거기를 가족끼리 가봤으니까 미국 국내선을 타고 마우이 안으로까지 들어가보려 한다. 그러고 거기서 1주일을 있고 나와서 교대. 엄마 아빠는 돌아가시고 시어머니 시아버지 나라까지 온다. 1년에 한번뿐인 휴가라고 생각하고 미친듯이 놀아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랄랄 가족은 비행 끝에 호놀룰루 공항으로 이동했지만, 비행기 연착으로 일정이 지연됐다. 랄랄은 "저희 비행기 연착됐다. 이렇게 7시간을 대기해야한다"고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마우이에 도착했지만, 랄랄은 "어제 사실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이 브이로그를 찍은 핸드폰을 호놀룰루 공항에서 잃어버린거다. 난리가 난거다. 촬영한게 거기 다 들어있으니까. 근데 비행기가 연착돼서 6시간을 더 기다렸다. 그래서 시간을 벌어서 미친듯이 제가 2~3시간을 뛰어다녔다 공항을"이라고 ADHD로 인한 실수를 털어놨다.
그는 "잠도 한숨도 못 자고 정신 나가가지고 미친듯이 뛰어다니고 그랬는데 비행기를 타기 5분 전에 찾은거다. 말도 안 되게 그것도"라며 "와 진짜 자세한 썰은 따로 라이브를 켜서 말씀드리겠다. 이건 정말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라고 예고해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랄랄은 지난해 2월, 11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혼전임신으로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ADHD를 치료 중이라고 밝혔고, 이와 함께 "딸이 있는데 딸이 저를 닮을까봐 (걱정이다). 애가 닮는다더라. 유전이 85%가 넘고 엄마가 산만하면 애도 산만할 것 아니냐"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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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랄랄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