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 최희,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10년 함께 한 공주 떠나"[전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5.11.05 18: 03

방송인 최희가 반려묘와 이별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최희는 5일 오후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어젯밤, 저와 십년을 함께 한 공주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십년 전, 서른 살 너무 힘들었던 저에게 와서 꾹꾹이하며 위로해주고 말랑 젤리 발바닥을 내주던 공주”라며 반려묘가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이어 최희는 “아이 낳고 일하느라 바쁘고 힘들다고 그런 공주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나 싫고 후회만 됩니다. 이렇게 이별이 갑자기 찾아올 줄 알았다면, 더 많이 쓰다듬어주고 추르도 많이 주고 시간을 더 많이 보낼걸요”라며 후회했다.

최희는 “새침한 뚱띠 우리 공주.. 정말 너무 너무 고마웠고 너무나 미안하고 또 미안해”라며, “하늘나라에서 자유롭게 엄마 아빠 친구들과 행복하게 지내길 기도할게.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 공주야”라고 반려모를 애도했다.
그러면서 최희는 “내일 예정돼 있던 마켓은 며칠만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개인적 이유로 미룰 수 없는 라이브는 예정대로 진행돼요. 저도 마음 잘 잡고 잘 이겨내겠습니다”라며 양해를 부탁했다.
최희는 반려묘를 추억하는 사진도 여러 장 공개했다. 반려묘를 안고 휴식을 즐기는 모습부터 두 딸과 함께 노는 모습도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행복했던 시간을 추억하며 반려묘를 먼저 떠나 보낸 최희였다. 
최희는 KBS N 아나운서 출신으로, 2020년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하 최희의 심경 전문이다. 
어젯밤, 저와 십년을 함께한
공주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십년 전, 서른 살 너무 힘들었던 저에게 와서
꾹꾹이하며 위로해주고 말랑 젤리 발바닥을 내주던 공주.
아이낳고 일하느라 바쁘고 힘들다고
그런 공주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나 싫고 후회만 됩니다.
이렇게 이별이 갑자기 찾아올 줄 알았다면
더 많이 쓰다듬어주고 추르도 많이 주고
시간을 더 많이 보낼걸요..
새침한 뚱띠 우리 공주..
정말 너무 너무 고마웠고..
너무나 미안하고..또 미안해..
하늘나라에서 자유롭게 엄마 아빠 친구들과
행복하게 지내길.. 기도할게.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 공주야.
+ 내일 예정돼있던 마켓은 며칠만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개인적 이유로 미룰 수 없는 라이브는 예정대로 진행되어요.
저도 마음 잘 잡고.. 잘 이겨내겠습니다. /seon@osen.co.kr
[사진]최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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