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방탄소년단) 리더 RM이 훈훈한 가족 사진을 공개했다.
RM은 5일 별다른 멘트 없이 두 장의 완전체 가족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RM을 비롯해 부모님, 그리고 여동생까지 화목한 가족을 찍은 모습이 담겨 있다. RM은 멋진 슈트를 차려 입었고, 여동생은 귀여운 미니스커트에 긴 생머리를, 인자한 인상을 지닌 부모님은 다정한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오빠 RM과 여동생은 똑닮은 비주얼로 붕어빵 남매를 인증했다. 여기에 RM 가족들은 캐주얼한 운동복을 맞춰입고 단체샷을 촬영해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RM은 최근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문화 세션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K팝 가수가 APEC CEO 서밋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날 RM은 'APEC 지역의 문화창조산업과 K-컬처의 소프트파워 (창작자의 시각에서)'를 주제로 500여 명의 청중 앞에서 약 10분간 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창작자의 시각에서 K-컬처가 어떻게 국경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이야기하고 싶다”며, K팝과 한류가 만들어낸 문화적 연대와 포용의 의미를 전했다.
RM은 연설 서두에서 "제가 태어나고 자란 대한민국에서 APEC의 주역인 여러분을 만나 영광”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올해 APEC에서 처음으로 ‘문화산업’이 핵심 의제로 다뤄진 데 대해 “창작자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과 기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K팝은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음악, 춤, 비주얼, 스토리텔링이 융합된 360도 패키지 콘텐츠다. 힙합, R&B, EDM 등 서구의 음악 요소를 수용하면서도 한국 고유의 미학과 정서를 담았다"며, K-컬처의 특성을 ‘비빔밥’에 비유하더니 "서로 다른 요소가 고유한 색을 지키며 하나로 어우러질 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한국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세계의 다양성을 존중했기에 K팝이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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