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이 결혼 전까지 오래 살았던 서울 구로구 고척동의 옛집을 찾아 뭉클한 가족사를 공개했다.
5일 오후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장영란 백수 남편 6개월만에 한의원 오픈’라는 이름의 영상이 공개됐다.
장영란은 최근 방송을 통해 남편 한창과 함께 자신의 고향인 구로구 고척동을 방문해 동네 곳곳을 둘러봤다. 특히 장영란이 오래 살았던 본인의 집이었던 주택 앞에 도착하자 감회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장영란은 "여기가 우리 집이야. 아빠가 셋방살이 하시다가 집주인이 집 팔아서 사시고,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집을 허물고 빨간 벽돌집을 올린 것"이라며 유년 시절의 삶이 녹아 있는 집의 역사를 설명했다.

이어 남편 한창은 "그때 아버님이 목동에 아파트를 살 수 있었는데 여기를 선택하신 거야"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장영란은 아버지가 아파트를 포기하고 주택을 지은 이유에 대해 "목동 두 채를 살 수 있었는데 아빠는 자기 땅을 밟고 하는 게 좋아서 (주택을 지으셨다)"라고 설명하며, 물질적인 가치보다는 '내 땅'을 소유하고 싶었던 아버지의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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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A급 장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