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500평 家’ 하원미, ♥추신수 박물관 공개 “남편보다 일찍 死..관리 못해” (하원미)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11.05 20: 32

하원미가 추신수의 수집품들을 공개했다. 
5일 유튜브 채널 ‘하원미 HaWonmi’에는 ‘[미국편] 추신수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하원미는 ‘수집광’ 추신수에 대해 폭로했다. 그는 남다른 레고 사랑을 드러낸 추신수를 향해 “너무 질린다”라며 “우리 어릴 때 만들고 했지 않나. 근데 꼴도 보기 싫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미국집은 5,500평으로 초호화 대저택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추신수 방에 대해 하원미는 “지금은 여기 방을 만들면서 ‘여기서는 원하는 거 다 해라’라고 했다”라며 “요만한 피스라도 이 방을 나가는 순간 나는 팔아버리는 게 아니라 그냥 다 버릴 거다”라고 말했다.
특히 하원미는 “이거는 한국에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흙을 모았다고 밝혀 궁금증을 안겼다.
이어 “야구장 흙을 다 모아서 공증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다가 그거를 다 이렇게 통에 담아서 그 팀에 로고를 붙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이 야구장의 흙이라는 공증을 받아서 공증 스티커를 붙이고 모아놨다”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으로 추신수의 레고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작은 레고부터 에펠탑, 슈퍼카, 롤러코스터 등 초대형 작품까지 진열되어 있었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이거를 만들 때 되면 생각이 없어진다. 여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저희 정용진 구단주 님도 레고가 저보다 많다. 사무실 장난 아니다. 그래서 저희 항상 인사드리러가면 ‘나 이거 샀다’고 하면서 보여주신다. 저는 한 개인이지만 구단주님은 한 기업이시지 않나. 저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 갖고 계시는데 레고 만들 때는 정말 생각이 안 난다. 머리가 좀 깨끗해진다 그런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계단을 타고 내려간 아래층에는 추신수 박물관이자 스포츠 컴플렉스라고 불리는 곳이 공개됐다. 그곳에는 농구장, 야구 베팅 치는 곳, 스크린 골프, 웨이트룸이 있었다. 하원미는 “남편이랑 애들이 많이 쓰는 공간”이라고 덧붙였다.
넓은 공간 속 한쪽에는 추신수가 모은 각종 피규어와 선수들 싸인볼과 야구방망이, 유니폼 등이 진열되어 있었다.
앞서 하원미가 예고했던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흙도 볼 수 있었다. 하원미는 공증 스티커까지 보여주며 “우리 남편이 이 방 공개한다고 했을 때 걱정했던 게 다른 선수들이 따라할까봐다. 자기가 유일해야 하는데”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외에도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야구 카드도 맞춤 장에 진열되어 있었다. 이건 추신수가 돈 주고 산 것으로, 카드를 경매로 입찰해서 구매했다고. 하원미는 “자기애가 장난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추신수는 자신의 유니폼, 방망이, 학창시절 유니폼, 국가대표, 올스타전 등 자신의 야구 인생 전부를 간직해 왔다. 끝나지 않은 수집품에 하원미는 “이렇게 우리 남편처럼 해놓은 사람 못 봤다. 그래서 나는 내가 소원이 있으면 남편보다 일찍 죽는거다. 내가 이렇게 관리할 자신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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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원미 HaWon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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