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건강하게 둘째를 출산했다. 갑론을박을 자아냈던 이혼 후 임신을 딛고 최고 5천만원에 달하는 국내 최고가 산후조리원까지 선택해 이목을 끌었다.
이시영은 지난 5일 저녁 개인 SNS를 통해 "하나님이 엄마한테 내려주신 선물이라 생각하고 평생 정윤이랑 씩씩이 행복하게 해줄게. 원혜성 교수님 너무 감사합니다. 그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살게요"라며 사진들을 통해 둘째 딸 출산 소식을 밝혔다.
함께 사진들에는 이시영이 병원에서 둘째 아이를 품에 안은 모습, 오빠가 되며 한결 의젓해진 듯한 첫째 아들 정윤 군 등 이시영과 아이들의 근황이 담겼다. 이에 그는 "천사야 안녕"이라며 곤히 잠든 둘째 딸이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 옆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시영은 지난 2017년 9세 연상의 요식업 사업가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정윤 군을 낳으며 가정을 꾸렸으나, 결혼 8년 만인 지난 3월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둘째 임신을 위해 냉동했던 배아의 폐기 기한이 다가오자, 이시영은 전 남편의 동의 없이 이식했다. 이후 안정기가 되자 지난 7월 임신 사실을 밝혀 갑론을박을 자아냈다.

그러나 당시 소속사에 따르면, 이시영의 임신 과정에 불법적인 절차는 없었다. 또한 후에 전 남편 또한 생물학적 친부로서 의무를 다할 것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시영은 첫째 아들과 미국 여행을 다녀오고 둘째 성별이 딸이며 태명은 '씩씩이'인 것 등 밝은 근황을 공개해 '이혼 후 임신'에 대해서도 응원을 받았다.
이에 둘째 임신 발표 이후 약 4개월 만에 건강한 아이를 만나게 된 상황. 5일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관계자는 OSEN에 "이시영 배우가 최근 딸을 출산했다.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안정을 취하고 있다"라며 "새 생명을 맞은 이시영 배우는 충분한 건강 회복 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더불어 이시영이 사진으로 공개한 산후조리원 풍경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모았다. 갤러리처럼 그림이 전시되고 개인 정원까지 연결된 프라이빗한 풍경이 여느 산후조리원가는 달랐기 때문. 실제 이시영이 둘째 출산 후 찾은 산후조리원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D조리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2주 기준으로 가장 낮은 가격이 1200만원, 최고가 투숙 시 5천만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다수의 연예인들이 같은 조리원에서 출산 후 회복에 신경 쓰기도 했다. 배우 현빈과 손예진, 이병헌과 이민정, 연정훈과 한가인, 권상우와 손태영, 지성과 이보영, 장동건과 고소영, 박신혜와 최태준, 유지태와 김효진 부부 등은 물론 배우 김희선, 방송인 김성주, 가수 태양과 배우 민효린, 가수 션과 배우 정혜영 부부 등이 자녀 출산 후 이 곳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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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