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세미’ 장윤주 “전여빈, 너무 착한 친구..전화로 고민 상담도” [인터뷰③]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1.06 16: 29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장윤주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의 케미를 전했다.
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는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착한여자 부세미’의 주역 배우 장윤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4일 12부작으로 종영된 '착한여자 부세미'는 인생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장윤주는 극중 가성그룹 오너의 의붓딸이자 가회장의 유산을 노리는 가선영 역을 맡은 가운데, '김영란' 역을 맡은 전여빈과 대립하며 강렬한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장윤주는 전여빈과의 호흡에 대해 "워낙 전여빈씨도 착하다. 너무 착하고, 긍정적인 친구다. 그리고 되게 진지한 친구다. 그래서 오히려 이런저런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눌 수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가 1부, 2부에서 만나고 10부에서 만난다. 그 회차 촬영하기 전에는,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건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여빈이에게 전화해서 ‘잘하고 있는지 스스로 의심이 되고, 역할이 커지다 보니 부담감이 나는 거 같아’라고 했었다. 그런 이야기도 솔직히 나누고. 10부를 어떻게하면 잘 찍을 수 있을까, 라는 이야기도 서로 하고. 그렇게 10부를 잘 찍고서 했던거 같다. 여빈이에게도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어제도 ‘12부 보고 또 울었잖아’ 하는 카톡도 했었다"라고 웃었다.
또한 그는 "원래도 촬영 전에 (상대 배우와) 연락을 하는 편"이라며 "저와 많이 붙어있었던 한 비서(김영성 분), 가선우(이창민 분) 두 명은 제가 먼저 캐스팅되고 나서 ‘근데 제 동생은 누가 돼요?’ ‘한 비서는 누가?’하고 물어봤었다. 그 두 배역이 끝까지 캐스팅이 안 되었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 마음에는 의지할 수 있는 누군가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동생 역할이 근데 완전히 신인이라고 해서. 한 비서 배우분도, 듣고 '누구시지?' 해서 영화도 다 찾아보고, (김영성 배우와) 따로 만나서 우리끼리 연습도 했었다. 두 번 만나서 신상조사도 하고. ‘넌 연기가 재밌니?’라는 대화도 하고. 동생하고도 같이 대본을 많이 봤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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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엑스와이즈 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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