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이게 진짜 미담..버려진 유기견 12마리 품었다 "그냥 못 지나쳐" [핫피플]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1.06 17: 47

 방송인 정선희가 ‘동물농장’을 진행하며 유기견 12마리를 입양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서는 "묘생역전 가능? 냥집사 되고싶은 분들 여기 주목. 심장 폭행할 아깽이들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선희는 유기묘 입양 홍보를 위해 지인의 보호소를 방문한 가운데, “과거에 강아지를 12마리까지 키웠다. 지금은 다 보내고 두 마리 남았다”라며 자신의 반려동물 역사를 전했다.

정선희는 “입양된 아이들도 있다. ‘동물농장’을 하면서 시츄 한 마리를 맡게 된 게 시작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중학생 남자아이가 100일도 안 된 시츄를 내게 맡긴거다. 예방주사를 잘못 맞아 파상풍에 걸려 간이 완전히 망가진 상태였는데, 부모님은 치료비가 많이 든다고 케어를 못 하겠다고 해서 내가 데려왔다. 그 아이는 19살까지 살았다”고 전했다.
정선희는 “그 아이를 필두로 ‘못 키우겠다’는 부탁이 들어올 때마다 받아주다 보니 졸지에 12마리까지 됐다. 지금은 그런 부탁을 안 들어준다”며 웃었다.
그는 “입양시킨 아이들도 많다. 그중 한 마리는 이영자 언니 매니저가 보내준 아이였는데, 이미 3개월부터 남달랐다. 근데 엄마가 ‘영자 언니랑 있어서 그 강아지가 그렇게 된 거다’라고 하시더라”며 “영자 언니는 ‘왜 애먼 사람 잡느냐’며 투덜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선희는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그리고 2014년부터 현재까지 SBS ‘TV 동물농장’ MC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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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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