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배우 박미선과 MC 조세호의 만남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박미선은 최근 tvN ‘유퀴즈’ 녹화에 게스트로 참여해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오랜만에 시청자 앞에 선다. 지난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와 휴식에 전념하던 그는, 건강을 어느 정도 회복한 뒤 첫 공식 복귀 무대로 ‘유퀴즈’를 택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투병 과정과 긴 공백기 동안의 심경, 그리고 다시 무대에 서는 소회를 솔직히 털어놓을 예정.
앞서 5일 공개된 예고편에서 박미선은 짧은 머리로 등장해 “가짜 뉴스가 너무 많고, 생존 신고 하려고 나왔다”고 밝히며 유쾌하게 근황을 전했다. 함께 출연한 조세호가 “누님에게 유재석은 어떤 동생이냐”고 묻자, 박미선은 “방송을 같이 하면 정말 많이 배운다”고 답했고, 유재석은 “누나 ‘오늘 왜 이렇게 길게 하냐’고 하던 ‘박일침 누나’ 아니냐”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방송 예고 이후 또다시 조세호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며 뒷맛이 씁쓸해졌다. 최근 조세호가 참석했던 W코리아 주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LOVE YOUR W’ 행사가 일부 참석자들의 부적절한 뒷풀이 논란으로 비판을 받으면서, ‘유퀴즈’의 녹화 시점과 겹쳐 주목을 받은 것이다. 해당 행사에서는 유방암 인식 제고의 본래 취지와 달리 술자리와 선정적인 공연이 이어져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때문에 온라인상에서는 조세호의 행사 참여를 두고 “유방암 캠페인 성격을 고려했어야 한다”는 비판과 함께 “개인적으로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며 과도한 마녀사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실제로 조세호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한편 팬들은 “우연히 시기가 겹쳤을 뿐인데 과한 비난은 안 된다”, “박미선 복귀 무대가 논란에 묻히지 않길 바란다”고 응원을 전하고 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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