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공식석상에서 시원하게 복근을 공개한 전지현에게는 자신감이 있었다. 꾸준한 자기관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즈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 제작발표회 분위기는 후끈했다.
바로 전지현이 오랜만에 작품으로 공식석상에 서기 때문이었다. 전지현이 작품으로 공식석상에 선 건 2016년 방송된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 약 9년 만이었다. 그 사이 넷플릭스 ‘킹덤:아신전’, tvN ‘지리산’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전지현이지만 이때는 코로나 시기였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고, 직접 취재진과 만나는 자리는 오랜만이었기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전지현은 블랙 컬러의 크롭트 밀리터리 재킷과 톤을 맞춘 블랙 와이드 팬츠를 매치했다. 짧게 재단된 크롭 기장의 재킷으로 복부를 살짝 드러내며 트렌디함과 섹시한 포인트를 줬고, 하이웨이스트 디자인의 와이드 팬츠는 시크하고 매니시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변함없이 맑고 깨끗한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한 전지현은 특유의 시크하고 도회적인 분위기를 뿜어내며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무엇보다도 4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는 나이에도 군살 없는 몸매와 또렷한 복근이 인상적이었다.

9년 만에 공식석상에 서면서도 긴장감 없었던 이유는 전지현의 자신감 때문이었고, 이는 전지현 만의 완벽한 자기관리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데뷔 28년 만에 처음으로 유튜브에 출연한 전지현. ‘푸른 바다의 전설’로 인연을 맺은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에 출연한 전지현은 자신만의 하루 루틴을 공개했다.

그는 “오전 6시 쯤 일어나서 무조건 운동을 한다. 어렸을 때는 체중 감량이 운동의 주목적이었는데 점점 나이가 들수록 운동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한 가지 운동만 하면 몸이 익숙해지면서 정지되는 느낌이 드는데 새로운 운동을 추가해야겠다 해서 복싱장을 갔는데 너무 재밌었다. 몇 회씩 끊는 게 아니라 평생 배운다는 느낌으로 해야 몸의 변화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음식을 제일 조심히 먹어야 한다. 공복에 운동하는 게 습관이다. 운동 후에 점심을 최대한 늦게 먹는다. 오전에는 배고픔을 잘 참는데 저녁에는 잘 참지 못한다. 점심은 단백질 먼저 먹는데 계란 위주로 챙긴다. 먹고 싶은 거 다 먹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몸에 좋은 걸 먹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완벽한 자기관리로 ‘태혜지’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전지현. 그는 차기작으로 영화 ‘군체’ 촬영을 마친 상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