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아들 4년째 동거" 금보라, 정애리 딸 며느릿감으로 정했다('옥문아들')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11.07 07: 17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배우 금보라가 여전히 시원시원한 언변을 자랑해 시선을 끌었다.
6일 방영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정애리, 금보라가 출연했다. 금보라는 “나는 드라마든 예능이든 내가 출연한 것에 대해 시청률을 꼭 확인한다. 내가 나오고 시청률이 낮으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시청률이 높으면 출연료 값을 했구나 싶더라”라면서 남다른 예능 책임감을 보였다.

홍진경은 “그럼 본업인 드라마는 시청률이 낮으면 더 힘들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금보라는 “내가 나온 작품은 잘못 된 게 없다”라면서 “예능도 당연하다. 물론 잘못 되면 그건 편집을 잘못한 거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숙은 금보라의 아들들에 대해 근황을 물었다. 예전에 금보라는 아들이 3억 원을 투자해달라는 말에 불같이 화를 내며 조목조목 말로 지적하는 모습을 보여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김숙은 “유명한 짤에 나온 아들은 몇 째냐”라면서 “실험 카메라를 한 건데, 금보라에게 3억 원을 해 달라고 하는 장면이다. 그런데 그때 금보라가 정말 말로 후려 패신다”라고 말했다. 금보라는 “아, 그 정신없는 애?”라며 시크하게 대꾸했다.
당시 금보라는 영상에서 "네가 공부를 한다면 집을 팔아서라도 후원해줄 수 있다. 네가 기초를 쌓는다면, 더 지원해줄 수 있다. 그리고 작품 캐스팅? 그걸 원하면 네가 더 갈고 닦아 빛이 난 후 너를 캐스팅하러 오게 만들어야 한다"라며 연예인 금수저 2세들까지 폭넓게 저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금보라는 자신의 아들들에 대해 꽤 시니컬한 태도였다. 정애리가 “딸이 편지를 많이 쓴다. 날 존경한다고 말을 해줬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딸이 내가 촬영 갈 때마다 서로 주고받으며 편지를 썼다”라고 말하자 금보라는 1차로 무너졌다. 이어 정애리는 “딸이 대학교 졸업할 무렵에 나더러 고생했다고 카드도 주고, 꽃도 주고 그러더라. 그때는 사회 초년생이라 아이가 지폐를 종류별로 이어 붙여서 5천만 원을 만들더라. 이러고 몇 년 후에 오천만 원을 나에게 주더라”라며 딸의 속깊은 면모를 자랑했다.
금보라는 “언니! 우리 집에 35살도 있고, 37살도 있어. 딸 우리 집으로 보내. 이런 애를 며느리로 들여야 되는데”라며 간절하게 말했다. 그는 호시탐탐 정애리의 딸을 노렸고, 정애리는 애써 "딸이랑 아들은 서로 다른 게 있으니 그렇게 보이는 거다"라며 금보라를 말리려고 했으나 금보라는 전혀 듣지 않았다.
이어 금보라는 “우리 아들들은 왜 결혼 안 하냐고 물어보니 나처럼 이혼할까 봐 그렇다고 하더라. 또 아들이 하는 말이 ‘어떻게 결혼을 해. 서울에 집도 없고, 돈도 많이 못 벌고’라고 그러더라. 그런데 막내는 또 4년 째 동거 중이라서”라며 아들들의 독신 이유를 쿨하게 밝혔다. 그러면서도 막내아들은 동거 중인 것까지 밝혀 홍진경을 당황시켰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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