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기부' 이시영, 산후 조리원도 5천만원FLEX..이제 두 '남매' 엄마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1.06 22: 34

배우 이시영이 둘째 출산 후 1억 원을 기부하며 훈훈한 소식을 전한 가운데 둘째 출산소식도 축하가 이어졌다. 
이시영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몇 해 전부터 한부모 가정에 지원을 해왔다”며 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 1억 원을 전달한 기부 증서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환한 미소로 후원금 증서를 들고 있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이시영의 기부금은 미혼모 가정의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는 “올해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좀 더 따뜻한 지원을 해드리고 싶어 올초부터 계획했던 일을 이제야 시작하게 됐다”며 “막상 해보니 지원이 필요한 가정이 너무 많고, 더 도와드리고 싶은 욕심도 난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인테리어나 가구 관련 도움을 주실 분들의 관심도 환영한다. 예쁜 집 만들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은 지난 9월 이시영의 둘째 출산 이후 전해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약 한 달 반이 지나,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하나님이 엄마에게 내려주신 선물이라 생각한다. 평생 정윤이랑 씩씩이(둘째) 행복하게 해줄게요”라며 둘째 딸 출산 사실을 직접 알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병원에서 막 태어난 아기를 품에 안은 모습과 첫째 아들 정윤 군이 동생을 바라보는 따뜻한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이시영은 지난 2017년 9세 연상의 요식업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결혼 8년 만인 올해 초 이혼했다. 이후 시험관 시술로 냉동 보관 중이던 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여러 논란 속에서도 끝까지 생명을 선택한 그는 4개월 만에 건강한 아이를 품에 안으며 “모든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출산 후 선택한 산후조리원이 국내 최고가로 알려져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서울 강남의 한 프라이빗 조리원으로, 2주 기준 최저 1200만 원부터 최고 5천만 원까지 책정된 고급 시설로 유명하다. 미술 작품이 전시된 갤러리 같은 인테리어와 개인 정원이 연결된 공간은 누리꾼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고급 조리원 선택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더 따뜻하게 한 것은 그의 ‘1억 원 기부’였다. 누리꾼들은 “진짜 멋진 엄마다”, “힘든 시기에도 나눔을 실천하다니 존경스럽다”, “이시영다운 선한 영향력”이라며 박수를 보냈다.결혼, 이혼, 그리고 새로운 생명과 함께한 인생의 전환점 속에서도 이시영은 변함없이 ‘행동하는 선함’으로 대중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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