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예고만으로 시끌…박미선 용기 있는 복귀에도 조세호 향한 비난 확산
박미선의 유방암 투병 후 첫 방송 복귀가 예고되며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영 전부터 함께 출연하는 조세호를 향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
앞서 매거진 W코리아가 주최한 유방암 인식 캠페인 ‘러브 유어 더블유(Love Your W)’가 ‘셀럽들의 술파티’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지 나흘 만에 뒤늦은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여파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행사 당시 공개된 영상 속에서 조세호가 배우 이동휘, 블랙핑크 로제 등과 함께 술잔을 드는 모습이 포착되자 일부 네티즌들이 “유방암 캠페인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비판을 쏟아낸 것이다.

문제는 조세호가 현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MC를 맡고 있는데 유방암 투병을 딛고 돌아오는 박미선과 함께 출연을 앞두고 있다는 점.

박미선은 유방암 초기 진단 후 9개월 만에 방송 복귀를 예고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유방암 투병 후 복귀 무대를 앞둔 박미선과 조세호가 함께 있는게 보기 좋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반면 또 다른 측에서는 “조세호가 행사 퍼포먼스를 주도한 것도 아니고 단순 초청받은 게스트일 뿐인데, 마녀사냥식 비난은 지나치다”며 “비판의 초점은 주최 측에 맞춰야 한다”는 옹호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5일 방송된 ‘유퀴즈’ 예고편이 공개되자 다시금 온라인이 들끓었다. 영상 속 박미선은 짧은 머리로 등장해 “가짜 뉴스가 너무 많고, 생존 신고 하려고 나왔다”고 밝히며 특유의 유쾌함으로 근황을 전했다. 그는 “머리 깎을 때 퓨리오사(영화 매드맥스 주인공) 같지 않냐고 했다”며 어쩔줄 몰라하는 후배들에게 "웃어도 된다"며 웃음을 유도했고, 조세호가 “누님에게 유재석은 어떤 동생이냐”고 묻자 “방송 같이 하면 많이 배운다”고 답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일부 누리꾼들은 또 다시 조세호를 향해 “이 타이밍에 유방암 캠페인 행사 참석이라니”, “박미선 앞에서 민망하지 않겠냐”는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다른 시청자들은 “박미선의 용기 있는 복귀가 이런 논란에 묻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세호를 비난할 일은 아니다. 너무 몰아가는 분위기”라며 진정된 여론을 촉구했다.
결국, 건강을 회복하고 돌아온 박미선의 진심 어린 복귀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조세호의 재회가 어떤 분위기로 그려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박미선 편은 오는 12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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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