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둘째를 출산하며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결혼 8년 만의 이혼, 그리고 그 이후의 ‘당당한 선택’으로 이어진 임신과 출산까지.그의 행보를 향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이시영은 지난 5일 저녁, 개인 SNS를 통해 둘째 딸 출산 소식을 직접 전했다.“하나님이 엄마한테 내려주신 선물이라 생각하고 평생 정윤이랑 씩씩이 행복하게 해줄게”라며 고마운 의료진에게 인사를 남겼다.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병원에서 막 태어난 아기를 품에 안은 이시영의 모습, 그리고 한층 의젓해진 첫째 아들 정윤 군의 미소가 담겨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역시 “이시영 배우가 최근 딸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며 “충분한 회복 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출산은 여러모로 특별했다.이시영은 지난 3월 9세 연상의 요식업 사업가와 합의 이혼을 했지만, 결혼 생활 중 냉동 보관해둔 배아의 폐기 기한이 다가오자 전 남편의 동의 없이 이식을 결정했고, 그 결과 둘째 임신에 성공했다.이 과정에서 일부 논란이 있었지만, 소속사는 “법적 절차상 불법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전 남편 또한 “생물학적 친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며 갈등은 일단락됐다.

이러한 가운데 이시영은 출산 후 최고 5천만 원에 달하는 국내 최고가 산후조리원에서 회복 중이라는 사실로 또 한 번 주목받았다.
그가 머문 서울 강남의 프라이빗 조리원은 배우 현빈·손예진, 이병헌·이민정, 지성·이보영 부부 등 톱스타들이 이용한 곳으로 유명하다고.갤러리처럼 꾸며진 내부와 개인 정원까지 연결된 공간은 “그에게 어울리는 품격 있는 회복 공간”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한편, 그는 최근 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 1억 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행보를 이어가기도 했다.“몇 해 전부터 한부모 가정을 지원해왔다”며 “더 따뜻한 도움을 드리고 싶어 올 초부터 준비해온 일”이라고 전한 그는, “예쁜 집을 만들어드리고 싶다”며 인테리어, 가구 업계의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혼 후 임신, 초호화 조리원까지 본의 아니게 끊임없이 화제 속에 놓인 이시영.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누가 뭐래도 강한 엄마다”, “자신의 길을 선택하고 책임지는 모습이 멋지다”, “흔들리지 말고 행복하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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