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도리 부부’ 아내, 솔루션 중 남편 폭행..중간 ‘퇴소’ 선언 “얘 못 고쳐” (‘이숙캠’)[순간포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11.07 06: 32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이혼숙려캠프’ 16기 ‘잡도리 부부’ 아내가 남편의 변함없는 행동에 분노한 나머지 퇴소 선언을 했다.
6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잡도리 부부’의 심리극 치료를 받는 그려졌다.

이날 잡도리 부부는 자신들의 모습을 시연하는 것을 보고 지난 날을 후회했다. 아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어릴 때부터 분노조절장애가 있었다. 살면서 똑같은 문제들이 반복되니까 조그만 실수에도 그렇게 된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과거 어린시절, 아빠에게 상처를 받았다는 아내는 진태현이 아빠 역할로 위로 하자 눈물을 흘렸다. 남편 역시 어릴 적을 회상했다. 그는 “아버지가 바람이 나서 원룸에 한달 간 방치했다. 돌 때 즈음”이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돌 때 기억을 갖고 있기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
남편의 발언에 심리극에 집중하지 못한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무릎 꿇고 사과하는 남편에 미동도 하지 않았다. 남편은 “거짓말만 해서 미안하다.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 예전부터 말하고 싶었다. 두 번 다시 거짓말 하지 않고 행복한 가정 만들려고 노력할 것. 나는 항상 누나 편이야”리고 전했다.
그러나 아내는 “진실성이 안 느껴진다. 무릎 꿇는 것도 멘트도 똑같고 눈물 흘린 것도 똑같고 별 감흥이 없다”라며 이전에도 남편이 같은 패턴으로 사과한 적이 있다며 진심을 느끼지 못했다.
이후 아내의 마음을 열기 위해 여러차례 심리극을 진행했지만 소용 없었고, 결국 아내의 마음을 열지 못한 채 심리극이 종료됐다.
아내는 대화를 원했지만, 남편은 어디론가 사라져 나타나지 않았다. 알고보니 남편은 구석에서 혼자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것. 그는 “거짓말 하지 않기로 했는데 거짓말을 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했다.
반면 홀로 방에 들어온 아내는 남편을 기다리다 전화를 걸었다. 계속해서 연락 두절된 남편에 분노한 아내는 밖으로 나가 “작가님 안 할래요. 저 그냥 못하겠다. 끝내는 게 답이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나만 변하면 뭐하냐. 안 된다. 그만하고 싶다. 대화를 피하고 있다”라고 울분을 토해냈고, 슬며시 다가온 남편은 “나도 어찌할 바를 몰랐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화가 끝까지 난 아내는 결국 남편에게 손찌검을 했고 “뭘 고쳤냐. 몇 시간도 안 돼서 대화는 커녕 밖에 나가고”라며 “저 못해요. 얘는 안 될 것 같다. 저 집에 갈래요”라고 돌아섰다. 이어 제작진과의 대화에서 아내는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하고 그런 부분들이 기가 막히고 열 받는다. 얘는 못 고치나보다 얘한테 살짝 희망을 봤다는 게 후회스럽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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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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