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특종세상’에서 배우 김희라가 암 투병을 이겨낸 후 전한 근황이 반가움을 안겼다.그의 건강한 모습은 최근 유방암 투병 소식을 전한 박미선의 복귀 예고와 맞물리며, 연예계에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5년 투병 끝에 완치”…베트남에서 인생 2막 연 김희라
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배우 김희라가 출연했다. 41년 차 베테랑 배우인 그는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가이드로 활동 중이다.김희라는 “항암 부작용으로 더는 배우 일을 할 수 없었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베트남에 왔다. 벌써 5년째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장금’, ‘이산’ 등 약 18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명품 감초 배우’로 사랑받았지만, 어느 순간 자신이 설 자리를 잃었다고 고백했다.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 얼굴이 흔해지고, 다양한 역할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떠나 스스로 해결하고 싶었다”고 담담히 털어놨다.
그러나 2020년 유방암 2기 판정을 받으며 삶은 다시 한 번 멈췄다. 김희라는 “샤워 중 멍울을 발견해 병원에 갔더니 암이었다. 항암치료를 18번, 방사선 치료를 33번 받았다. 주사 한 번만 맞아도 토하고 일어서지 못했다”고 고통의 시간을 회상했다.
5년의 긴 투병 끝에 그는 결국 완치 판정을 받았다. “아프고 나니 돈, 명예, 출세보다 중요한 게 뭔지 알겠더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게 최고”라며 “가족이 없어도 무너질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건강을 되찾고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투어 가이드로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 “가짜뉴스 너무 많았다” 박미선, 직접 밝힌 생존 신고
한편, 최근 박미선 역시 건강과 관련된 근황으로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지난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에 등장한 박미선은 짧은 머리로 등장해 “가짜뉴스가 너무 많았다. 생존 신고 하러 나왔다”고 밝히며 미소를 보였다.
박미선은 올해 초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으며, SNS를 통해 “요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하다”고 전한 바 있다. 소속사 역시 “현재 치료에 전념 중이며,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히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10개월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박미선은 오랜만의 예능 복귀에도 특유의 재치와 따뜻한 유머를 잃지 않았다. 예고편에서 유재석과의 호흡은 여전했고, “잘 지내고 있다”는 짧지만 힘 있는 메시지로 팬들을 안도하게 했다.
연이어 전해진 김희라와 박미선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두 분 모두 너무 반갑다”, “건강이 최고다”, “김희라처럼 박미선도 완치하길”, “웃음으로 다시 돌아와줘서 고맙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긴 투병의 끝에서 다시 일어난 김희라, 그리고 치료 중에도 용기 있게 대중 앞에 선 박미선. 무대와 화면 너머로도 진심이 전해지는 그들의 모습에, 많은 이들도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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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