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첫째 영유에 학비 1200만원 사립초 보내더니 “둘째는 영어 못해”(‘관종언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11.07 07: 48

가수 이지혜가 두 딸의 영어 교육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지혜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이지혜 깜짝놀란 자식 3명 명문대 보낸 엄마가 '이혼' 아닌 '졸혼' 한 이유 (부모라면 꼭 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양소영 변호사는 “아이 셋을 모두 서울대 보냈다고 했을 때 악플을 많이 받았다. 엄마가 머리가 좋으니까 그런 거 아니냐 학원에 돈 들인 거 아니냐고 했다. 꿀팁이다 뭐 이런 건 없는데 하고 싶은 얘기는 있었다”고 했다.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E채널·채널S 공동 제작 예능 '놀던 언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놀던 언니'는 마이크 하나로 대한민국을 휘어잡았던 언니들 5인방(채리나, 이지혜, 아이비, 나르샤, 초아)이 뭉친 노 필터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음악 없이 못 사는 언니들이 들려주는 '진짜' 음악과 필터 없는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냈다.이지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28 / soul1014@osen.co.kr

양소영 변호사는 “초등학교 유치원 저학년 때 사실은 엄마들이 제일 많이 불안해 한다. 엄마들이 무작정 습관 만들어야 된다고 하고 습관을 들이는데 그러다 보면 아이와 사이가 나빠진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엄마가 없을 때 엄마에 대해서 어떻게 얘기하는지 들어보면 충격받는다.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는 아이들이 없다. XX라고 부른다. 엄마가 나를 사랑하는데 어느 순간 공부가 끼어드니까 엄마가 웬수가 되고 공부 중요하고 습관 들이는 거 되게 중요한데 더 중요한 거는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지 어떤 아이로 키워야 할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지혜는 “셋 다 영어유치원을 보냈냐”고 물었다. 이에 양소영은 “우린 다 실패했다.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 가서 말도 안 되는 애들이 하루 종일 영어만 해야 되니까 우리 애들이 다 말이 많은 편인데 그런데 가서 몇 마디밖에 못 했다고 하더라. 나는 그렇게까지 애들이 우울해 하는지 몰랐다. 첫째 아이가 6살부터 영어유치원에 갔다. 1년 다니고 그만 둔다고 할 때는 너무 늦게 보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둘째는 다섯살부터 영유를 보냈다. 근데 둘째도 여섯 살 넘어가서는 못 다니겠다고 하더라. 막내는 성공하고 싶었다. 하지만 가기 싫어해서 결국 영어 유치원을 안 보냈다”고 전했다. 
이지혜는 “나도 이제 첫째를 영어유치원을 보내지만 내가 참 고민이었던 게 이미 초등학교에서도 영어 심화반과 기초반이 나뉜다. 초급반에는 보내기 싫기 때문에 엄마들이 영어 유치원을 계속 보내고 그러는 건데 둘째는 영어를 보여줘도 못 한다. 그런데 책을 30권씩 읽는다. 그래서 일반 유치원을 보낼까도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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