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이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하면서 프로그램 공식 포스터에도 변화가 생긴 가운데, 멤버들의 얼굴이 모두 사라져 눈길을 끈다.
6일 MBC ‘놀면 뭐하니?’ 공식 홈페이지 속 프로그램 소개란에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포스터가 게재됐다. 기존 포스터에 유재석을 비롯해 하하, 주우재, 이이경의 모습이 담겨 있던 것과 달리 개편된 포스터에는 모든 멤버들의 얼굴이 사라졌다.
지금까지 ‘놀면 뭐하니’는 1인 체제부터 7인 체제까지 확장될 동안, 공식 포스터에는 늘 멤버들의 얼굴이 담겼다. 지금까지 공개한 포스터 중 유일하게 멤버들의 모습이 아닌 타이포그래피만 담겨 시선이 집중된다.


이이경은 지난달 25일 ‘놀면 뭐하니?’ 방송을 마지막으로 ‘놀면 뭐하니?’에서 조용히 하차했다. 2022년 9월 새 멤버로 합류해 3년간 호흡을 이어왔던 그는 해외 스케줄로 인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이와 관련해 지난 4일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이경 씨가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제작진은 이이경 씨의 의견을 존중하며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열정을 보여준 이이경 씨에 감사드린다”며 “제작진은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이경의 하차에 따른 별도의 특집 방송은 마련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이경이 조용히 하차를 결정한 만큼, 유재석을 비롯한 멤버들이 그에 전하는 작별 인사가 오는 ‘놀면 뭐하니?’ 방송에 담긴다.

한편, 갑작스러운 이이경의 하차와 관련해 최근 불거진 그의 사생활 루머 때문이 아니냐는 말도 등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도 법적 대응 공지를 올리며 “배우 이이경 관련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당사는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소속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글 작성 등의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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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식 포스터,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