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성찬(본명 김경모)이 혈액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35세.
고(故) 김성찬 친형은 지난 5일 “안녕하세요..김경모(성찬) 친형입니다… 경모가 2년 넘는 암 투병중 저희 곁에서 떠나게 됐습니다”고 비보를 전했다.
이어 “경모 지인들께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 게시물을 남겨 몹니다..부디 동생에게 따뜻한 위로와 말씀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고 했다.

고 김성찬은 투병 중 지난해 “지금까지 많이 참고 견디고 있는데요 솔직한 말로 제 이야기를 전할게요.. 일년전에 청담거리에서 발속도가 너무 빨라져서 무릎을 다치고 손 등도 까지고 막 그랬어요. 몸에 상태가 이상해서 병원을 찾아 다녔어요. 그러더니 눈이 검은 점막들이 보이고 이건 안과 문제가 아니라고 해서 뇌검사를 했어요. 근데 제가 암이라고 하네요. 비호지킨림프종 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머리카락도 다 밀어야했고요. 병원 신세를 하게 되었어요 모델 친구들 혹은 제 지인들은꼭 뇌검사 받길바래요. 6개월이 항암치료 끝내고 히크만 삽입도 해서 자가조혈모이식 까지 끝냈어요”라고 밝혔다.
이후 “살아 숨쉬고 있어”라고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35살의 젊은 나이에 하늘나라로 떠났다.
고 김성찬은 2013년 ‘2014 S/S 언바운디드 어위’ 패션쇼로 데뷔했고, 2014년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5’로 얼굴을 알렸다.
빈소는 서울의료원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8일이다. /kangsj@osen.co.kr
[사진] 김성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