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코5’ 출연→혈액암 2년 투병 끝 사망..김성찬 누구? [핫피플]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11.07 18: 23

모델 김성찬(본명 김경모)가 2년간 림프종 투병 끝 세상을 떠난 가운데, 갑작스럽게 떠난 그의 발자취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김성찬의 친형은 SNS를 통해 “김경모(성찬) 친형입니다. 경모가 2년 넘는 암 투병 중 저희 곁에서 떠나게 됐습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향년 35세.
친형은 “경모 지인들께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 게시물 남겨봅니다. 부디 동생에게 따뜻한 위로와 말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유족이 공개한 부고장에 따르면, 김성찬은 지난 6일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2호실로,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10시 30분이다. 장지는 에덴추모공원이다.
김성찬은 지난 2013년 ‘2014 S/S 언바운디드 어위’ 패션쇼를 통해 데뷔한 뒤 이듬해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5 가이즈&걸스’에 출연해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2019년에는 ‘2020 S/S 유저’ 컬렉션을 통해 밀라노 패션위크에 진출했고, 각종 매거진 모델로 활동하는 등 큰 키와 매력있는 비주얼로 활약했다.
그러던 중 김성찬은 지난해 “지금까지 많이 참고 견디고 있는데, 솔직한 말로 제 이야기를 전하겠다”며 “몸에 상태가 이상해서 병원을 찾아 다녔다. 그러더니 눈에 검은 점막이 보이고, 이건 안과 문제가 아니라 해서 뇌검사를 했다. 근데 제가 암이라고 하네요”라며 직접 투병 사실을 밝혔다.
김성찬은 “비호지킨 림프종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머리카락도 다 밀어야 했고요. 병원 신세를 하게 됐어요”라며 “모델 친구들 혹은 제 지인들은 뇌검사 꼭 받길 바라요. 6개월 항암치료 끝내고 히크만 삽입도 해서 자가 조혈모 이식까지 끝냈어요”라고 말했다.
투병 고백 후 지난 1월에도 “보시다시피 잘 회복중입니다”라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남긴 바 있던 김성찬은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부고를 접한 레인보우 노을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성찬아 이제 아프지 말고 편히 쉬길 바라”라고 추모 댓글을 남겼고, 모델 주원대, 배우 이재성 등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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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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