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로고 무단 사용 논란' 전소미, 사과했지만..고발 접수 ‘진통’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1.07 20: 03

전소미, 적십자 로고 무단 사용 논란 사과…하지만 고발은 피하지 못했다
가수 전소미가 자신이 론칭한 뷰티 브랜드 제품에 ‘적십자 로고’를 무단 사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브랜드 측이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경찰에는 고발장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소미와 뷰블코리아 대표 A씨 등에 대한 대한적십자 조직법 위반 혐의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고발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적십자 표장이 상업적 맥락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될 경우 구호 현장에서의 신뢰와 중립성이 손상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소미가 론칭한 뷰티 브랜드는 신제품 홍보 과정에서 적십자 표장과 유사한 디자인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뷰블코리아 측은 지난 6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콘셉트를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대한적십자사의 상징과 유사하게 인식될 수 있는 요소가 포함된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법률 위반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브랜드 측은 문제가 된 콘텐츠를 즉시 삭제하고,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 검수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적십자사와 직접 협의 중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조직법 제25조에 따르면 적십자사 또는 승인을 받은 기관이 아닌 자는 사업용이나 선전용으로 적십자 표장 또는 유사 표장을 사용할 수 없다.
전소미는 지난해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며 사업가로서 새로운 행보를 시작했지만, 이번 논란으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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