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예능' 전지현, 왜 유재석 아닌 홍진경이었나.."별그대 인연" 의리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1.07 22: 58

‘배우 전지현이 데뷔 28년 만에 처음으로 유튜브 예능에 출연하며 ‘신비주의 여신’의 이미지를 내려놓았다. 하지만 출연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왜 유재석이 아닌 홍진경이었을까?”라는 반응이 이어졌고, 이에 홍진경이 직접 해명하며 훈훈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전지현은 지난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의 영상 ‘유튜브 최초 출연! 전지현이 처음 밝히는 데뷔부터 결혼까지 인생 풀스토리’에 등장했다.
이날 영상은 토크쇼 대신 콩트 형식으로 진행돼 전지현, 홍진경, 장영란, 이지혜, 남창희가 ‘자매 설정’으로 등장, 유쾌한 케미를 보여줬다.

먼저 전지현은 17살 모델 데뷔부터 결혼 스토리까지 솔직하게 공개했다. “아는 언니 따라 촬영장에 갔다가 우연히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했다”며 당시를 회상했고, “청담동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지금처럼 화려하진 않았다. 논밭도 있었다”고 웃었다. 이어 “남편은 소개로 만났다. ‘을지로 장동건’이란 별명을 듣고 나갔는데 실제로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첫 예능이라면 유재석과의 정통 토크쇼가 더 어울렸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반면 “홍진경이라 가능했던 예능”, “의리 있는 선택이었다”, “색다르고 너무 재밌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쏟아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홍진경은 영상 댓글을 통해 “지현 씨는 저랑 조용히 토크쇼만 해도 됐는데, 본인이 ‘재미를 주고 싶다’며 콩트를 택한 예능 사랑꾼이었다”며 “덕분에 재미난 콘텐츠가 완성됐다.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요?”라고 직접 해명했다. 이어 “고마워 지현아! 영란이, 지혜, 창희 모두 수고했어”라며 출연진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전지현의 출연은 작품 홍보 목적이 아닌,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인연을 맺은 홍진경과의 의리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전지현의 인간적인 매력과 예능감이 빛난 이번 콘텐츠는 “28년 만의 예능 복귀작답게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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