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고우림이 김연아와 비밀 연애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신입 편셰프 고우림이 등장한 가운데 김연아와의 비밀 연애 스토리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입 편셰프 고우림은 요리 잘하냐는 질문에 “제가 요리를 그래도 ‘멤버들보다 좀 합니다’라고 말했지만 결혼해서 아내가 요리해주고 하는 거 보니까 솜씨가 장난 아니다”라며 아내 요리 실력을 극찬했다.
이연복은 “김연아 씨가 요리 잘하냐. 요리 안 할 것 같은데 요리 할 시간이 있었나?”라고 놀랐고, 고우림은 “본인이 완벽주의가 있다”라며 김연아가 직접 만든 요리 사진을 공개했다.

수준급 요리 실력을 뽐낸 김연아에 모두가 감탄했고, 고우림은 “파스타도 잘하고 몽골리안 비프, 샌드위치 등 잘한다. 솥밥부터 해서 다 잘하더라”라고 자랑했다.
고우림은 김연아가 전수해 준 ‘오야꼬동’ 레시피로 직접 요리를 시작했다. 그때 이연복은 왼손 약지에 끼워진 결혼 반지를 언급하며 “주위에서 김연아 씨랑 결혼한다고 했을 때 깜짝 놀랐겠다”라고 말했다.
고우림은 “그래서 누군가한테 이야기하는 게 조심스러웠다. 제 지인분들 중에서 아내 광고를 보다가 ‘김연아는 누구랑 결혼할까’ 했는데, 일주일 뒤에 제 결혼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라며 결혼 전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스튜디오에서 고우림은 “그게 바로 접니다”라고 했고, 김재중은 “입이 얼마나 근질근질거렸을까”라고 웃었다.

또 고우림은 “재밌는 사실이, 저 같은 경우는 지인들에게 (김연아와의 열애를) 굉장히 조심스러웠는데 연아 씨는 막사 주위에 편하게 이야기했더라”라며 자신만 3년 동안 철통 보안을 유지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고우림은 “아내는 저의 자존감이다”라며 “아내가 저희 노래를 좋아했다. 그것만으로도 너무 힘이 됐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늘 저의 자존감이 되어주는 아내 생각해보면서 힘이 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김연아는 선 넘는 댓글에 일침을 날렸던 바 있다. 고우림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 ‘세금 더 내라’ 등이 있었다. 댓글을 보고 제가 기분이 안 좋을 수도 있고, 상처 받을까봐 걱정한 것 같다. ‘아내가 나를 생각해주고 있구나’ 감동을 받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고우림은 김연아에 대해 “아내는 굉장히 단단하다. 멘탈적으로 강하지만 감수성으로 섬세한 면이 있다. 가끔 든든하다가도 안아주고 싶고 품어주고 싶다”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예전부터 저는 존경심이 드는 여자가 이상형이다. 아내는 정말 치열하게 살았다. 저도 그 치열함에 버금가게 살아보고 싶다. 저는 장담합니다. 저만큼 장가 잘 간 남자 많지 않을 거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고우림은 김연아와의 결혼 타이밍을 묻자 “연애를 하기 직전에 연락을 하면서 서로의 감정이 싹 트고 있을 때 너무 편안함을 주더라. 안정감과 그냥 연락만 하는데도 내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느낌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사람이랑 결혼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면서 고백할 때부터 결혼을 먼저 이야기 했다. 그렇게 길게 생각하고 만나고 싶다고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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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