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위라클'에서 하반신 마비 유튜버 박위가 다시 한 번 기적을 만들어냈다. 무려 11년 만이라 더욱 감동을 안겼다.
지난 7일 박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WERACLE)’을 통해 ‘전신마비 11년 만에 두 발로 서서 지은이를 바라보며 안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박위는 헬스장에서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철봉에 의지해 휠체어에서 일어섰다. “힘들지, 내가 도와줄까?”라는 아내의 물음에 박위는 웃음을 터트리며 "나 안아줘"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위의 ‘두 발로 서기 도전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도 그는 재활 기기의 도움을 받아 일어서며 송지은의 품에 안기는 장면을 공개해 큰 감동을 안겼다. 재활실로 향한 박위가 마침내 일어서자 송지은은 환하게 웃으며 “오빠 원래 서 있던 사람 같아. 하나도 어색하지 않아”라며 감격의 눈시울을 붉혔다.
기쁨을 감추지 못한 송지은은 남편을 끌어안으며 장난을 쳤고, 박위는 그런 아내를 따뜻하게 바라보며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진짜 곧 일어나자. 사소한 걸 같이 하고 싶다. 손잡고 걷는 거. 더 말하면 안 될 것 같다. 진짜 일어날게”라며 울컥한 감정을 드러냈다.
앞서 2014년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던 박위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재활에 매진해왔다. 유튜브를 통해 과정을 공유하며 수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박위,송지은 부부는 최근 결혼 1주년을 맞았으며,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재활과 사랑의 일상을 꾸준히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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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위라클’ 및 박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