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과는 없었다? 이서진, 지각 논란에.. 조정석 “업계 기본” 뼈침('비서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1.08 06: 55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서 이서진이 매니저로 나선 일정에서 지각 논란을 일으키며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서 조정석이 이서진에게 일침을 날렸다.
이날 제작진이 “이서진이 늦는다”는 소식을 전하자 김광규는 즉시 “매니저가 지각하면 돼?”라며 발끈했다. 앞서 자신이 늦었을 때 “정신 못 차린다”고 호통쳤던 이서진의 과거 영상이 이어지며 ‘내로남불 매니저’의 실체가 드러났다.

잠시 후, 마침내 등장한 이서진. 구박을 예상한 듯 차량 문이 열리자마자 발로 문을 닫으며 잔소리를 차단했고, 김광규는 “몇 시인데 지금 와?”라며 타박했지만 결국 이서진의 미소 한 방에 ‘칼로 물 베기 싸움’으로 끝났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지창욱·도경수의 일정에 투입된 두 사람은 샵에서 도경수를 픽업해야 했으나 15분 지각. 기다리던 도경수는 “이런 식이면 곤란하다. 시간 약속 안 지키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며 뼈 있는 한마디를 날렸다. 이어 “광규 형님 운전하시는 거냐, 뭐 하시는 거냐고 얘기해야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진은 상황을 수습하려 “차가 막혀서 늦었다”며 제작진에 직접 전화를 걸었지만, 홍보팀이 “너무 오래 기다렸다. 도착하면 바로 올라와 달라”고 말하자 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지창욱은 “그건 긴장이 아니라 ‘화난 거’다”라며 팩트 폭격을 날려 현장은 또 한 번 폭소가 터졌다.
결국 이서진과 김광규는 허둥지둥 촬영장에 도착. 그런데 그곳은 배우 조정석이 유튜버 ‘조점석’으로 등장한 촬영 현장이었다.
이서진을 본 조정석은 “시간 약속은 업계 기본이라고 들었는데 매니저분들이 약속을 잘 안 지키시네요?”라며 뼈 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이서진은 당황한 듯 “우리 로드 매니저가 운전이 서툴러서 그렇다”며 김광규에게 책임을 돌렸고, 급기야 “사과해!”라고 지시했다.
그러자 김광규는 “죄송하다. 사실은 내가 아니라 이서진이 20분 넘게 늦었다”고 폭로했고, 두 사람의 ‘남탓 대전’이 펼쳐졌다. 이서진은 결국 김광규의 멱살을 잡으며 상황을 정리(?)했고, 조정석은 “그쪽에서 싸우시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결국 사과 한마디 없이 끝난 이서진의 지각 소동. 앞서 “남자는 부르지 말랬지”라며 까칠한 본캐 이서진의 모습까지 맞물리며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비서진’은 스타의 하루를 밀착 케어하며 진짜 매니저처럼 동행하는 리얼 로드쇼 예능으로, 매회 이서진 특유의 ‘까칠한 예능 감성’이 빛을 발하고 있다./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비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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