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서 이서진이 과거 연애사를 쿨하게 언급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서는 이서진이 또 한 번 ‘연애사’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날 방송에서 이서진은 이광수를 보자마자 “미용실에서 네 여자친구 봤다”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공개 열애 8년 차인 이광수·이선빈 커플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화제로 떠오르자, 이광수는 “8~9년 됐다.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이서진은 특유의 냉철한 입담으로 “2년 넘으면 결혼하든가 헤어지든가 하더라”고 말했고, 김광규는 “서진이는 1년도 못 넘긴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이서진은 “1년 넘긴 적은 있다. 근데 2년 넘긴 적은 없다. 2년 넘기면 결혼해야지”라며 쿨하게 인정했다.
김광규는 “쟤는 다 헤어졌다”며 ‘팩트 폭격’을 날렸고, 이서진은 “그래서 나 혼자다”라고 덧붙이며 스스로 폭로를 완성했다. 순간 현장은 폭소로 가득 찼다.

이 장면이 방송된 직후, 온라인에서는 과거 이서진과 배우 김정은의 2년 열애가 재조명됐다.
2008년 당시, 드라마 ‘연인’을 통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던 두 사람은 약 2년간 공개 열애 끝에 결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김정은은 인터뷰를 통해 “더는 거짓으로 팬들을 대할 수 없었다”며 솔직하게 이별을 고백했고, 이후 현재는 ‘품절녀’로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2년 넘은 적 없다”는 이서진의 발언이 자연스레 과거 김정은과의 공개 연애 시절을 떠올리게 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날 ‘비서진’에서는 도경수·지창욱의 영화 홍보 스케줄을 책임진 이서진, 김광규의 ‘지각 대란’이 이어졌다. 특히 마지막 뒤풀이 자리에서 지창욱은 “오늘 제 마음대로 한 적이 있었나요?”라며 촉촉한 눈빛으로 서운함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이서진은 매니저로서의 까칠함뿐 아니라, 연애 2년설까지 쿨하게 소환되며 방송 내내 웃음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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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