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사기피소' 이천수, 오해 풀었다.."원만히 합의, 더이상 확산 없길"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11.08 09: 30

억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이천수과 고소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오해를 풀었고, 원만하게 합의하는데 성공했다.
7일 이천수 소속사 DH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제기된 이천수 사기 혐의 건과 관련해 말씀드린다. 본 사건은 고소인 A씨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천수와 A씨는 원만히 합의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사실관계를 재확인한 결과, 고소인은 일부 내용을 잘못 인식했음을 확인했고 피고소인 이천수에게 사기나 기망의 고의가 없음을 인정했다”며 “이에 고소인 A씨는 더 이상 수사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고소를 공식적으로 취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A씨의 고소장을 접수받고 이천수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고소장에 “이천수가 지난 2018년 생활비를 빌려달라고 요청해 2021년 4월까지 9회에 걸쳐 1억 3200만 원을 송금했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천수 측은 “상대방 쪽에서 돈을 받은 건 맞지만 A씨가 그냥 쓰라고 준 돈이었다”며 “기망 의도가 전혀 없기 때문에 사기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천수 측은 “A씨 측에 돈을 돌려줄 의사는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뒤 국내는 물론 일본 등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았고, 이천수는 A씨와 오해를 풀며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소속사는 “이천수와 A씨는 이번 일을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서로 이해하고 원만히 마무리했다. 당사는 이번 사건이 잘 정리된 만큼, 더 이상의 추측성 언급이나 확산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천수는 2002년 월드컵 국가대표로 출전해 ‘4강 신화’를 달성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2012년 심하은과 결혼해 슬하 1남 2녀를 뒀다. 이천수는 현재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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