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美 그래미 본상 후보에 오르며 실제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각) 레코딩 아카데미가 발표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APT.)’가 ‘제너럴 필즈’에 해당하는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더불어 올해 세계를 뒤흔든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은 올해의 노래를 포함해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하이브가 제작한 미국 현지 걸그룹 캣프아이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2개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K팝 장르의 곡이 그래미 어워즈에 후보에 오른 것은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이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이후 무려 3년 만이다.
특히 그래미에서 본상에 해당하는 ‘제네럴 필즈’ 후보를 배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며, K팝 여성 아티스트가 노미네이트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곡들은 모두 K팝 여성 아티스트의 곡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아파트’와 ‘골든’ 모두 글로벌한 인기를 누린 곡으로 실제 수상 가능성에도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한편,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전체 95개 부문에 약 2만 3천여 건이 출품됐다. 그래미 수상자는 오는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 약 1만 5천 명의 최종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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