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합류=K푸드 대박' 팬케이크·와플·한식까지, 손흥민 위해 움직이는 LAFC의 주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11.08 13: 39

 LAFC가 슈퍼스타 손흥민(33)을 향한 ‘특급 예우’를 이어가고 있다. LAFC는 손흥민의 식단과 루틴까지 세세히 분석하며 그가 유럽 시절 유지하던 경기 전후 컨디션 관리 방식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LAFC는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팟캐스트 채널 ‘블랙 앤 골드 인사이더’를 통해 방송인 맥스 브레토스와 구단 영양사 코너 스펜서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스펜서는 LAFC 선수단의 식단, 조리, 경기 전후 영양 보충 등을 전담하는 인물로, 손흥민의 적응 과정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그는 “손흥민이 팀에 합류한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그의 루틴을 이해하는 것이었다”며 “그가 경기 전후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몸을 준비하는지를 면밀히 조사해 모두 기록했다. 이후에는 그 루틴이 여기서도 똑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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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는 “우리는 선수들이 에너지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고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도록 돕고 있다”며 “팬케이크나 시럽, 밥, 브레드, 과일 주스 등 글리코겐을 빠르게 채우는 음식이 핵심이다. 나의 목표는 경기 전날 충분한 에너지를 축적시켜 실전에서 100%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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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손흥민이나 위고 요리스 같은 베테랑 선수들은 이미 여러 차례 월드컵을 경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영양 루틴을 정확히 알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방식이 LAFC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10년 넘게 몸담았던 런던을 떠나 LAFC로 이적했다. 새로운 도시, 새로운 리그, 완전히 다른 환경 속에서의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구단은 영양사, 피지컬 코치, 분석팀까지 총동원해 손흥민의 ‘완벽한 환경’을 구축했다.
LAFC 구단 관계자는 “손흥민은 단순히 스타 플레이어가 아니라 팀 전체의 문화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선수”라며 “그의 루틴을 존중하는 것이 곧 구단의 철학을 발전시키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이적 후에도 여전한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MLS 입성 첫 시즌부터 10경기 9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고, 구단 내부에서는 “유럽 시절의 날카로움이 그대로 돌아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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