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요가원을 운영 중인 가운데, 수강생에 전한 멘트가 웃음을 안겼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효리의 요가원에 다녀온 SNS 웹툰작가 A씨의 그림이 화제를 모았다. A씨는 최근 이효리의 요가원에 방문한 후기를 직접 그림으로 그려 게재했다.
A씨는 이효리에 직접 수업을 받은 뒤 “이효리가 화려하고 눈부신 아름다움이라면, 아난다는 차분하고 고요한, 한 떨기 연꽃같은 그런 아름다움”이라고 표현했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수업이 이어지던 중, 어려운 자세를 교육하는 과정에서 여러 수강생이 넘어졌다고. 쿵쿵 거리는 소리에 이효리는 “소리 내지 마세요! 여러분 다칠까 봐 무서워요”라며 “다른 요가 쌤들은 돈만 물어주면 되지만 나는 기사가 난단 말이예요”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고.
이효리는 “기사 나면 안 되니까 모두 다치지않게 조심”이라고 당부했고, 이러한 이효리의 입담에 수강생들도 웃음이 터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동작에서 수강생들이 계속해 넘어지자 이효리는 “저는 괜찮아요. 왜냐면 나는 돈이 많으니까! 마음껏 넘어지십시오! 1인실 잡아드리겠습니다! 난 부자니까”라고 말하며 요가원의 분위기를 휘어잡았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요가 1도 모르는데 이효리 요가원은 가보고 싶다”, “진짜 입담 미쳤다”, “진짜 슈스 그 자체”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효리는 ‘아난다 요가’라는 이름으로 지난 9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요가원을 오픈하고 직접 수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아난다’라는 이름은 이효리가 2020년 만든 요가 ‘부캐릭터’ 명으로 실제 해당 타투를 새긴 바 있다.
이효리는 직접 SNS를 통해 요가원 운영 일상을 공개했고, 라디오 고정 패널로 출연했을 당시에도 요가원 운영에 만족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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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