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어머님께’ 故 최성빈, 오늘(9일) 3주기..생일날 돌연사 비보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11.09 07: 00

가수 최성빈이 우리 곁을 떠난지 3년이 흘렀다.
故 최성빈은 지난 2022년 11월 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사망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돌연사’ 비보로 충격을 안긴 가운데, 사망 당일이 고인의 48번째 생일이라는 점도 안타까움을 안겼다. 故 최성빈은 1974년 11월 9일 생이다.

故 최성빈은 1991년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삽입곡을 작곡해 이름을 알렸으며, 데뷔곡 ‘사랑하는 어머님께’로 큰 사랑을 받았다. 데뷔 앨범은 당시 15만 장의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후 그룹 F&F 멤버로 활동했으며, 이 외에도 성시경, 강현수, 쥬얼리, 이재은, 이재진, Y2K 등 유명 가수들의 앨범 프로듀서와 작곡가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히 Y2K는 지난 5월 MBN ‘한일톱텐쇼’를 통해 23년 만에 완전체로 부활한 바 있다. 멤버 코지 마츠오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Y2K 활동 재개의 이유에 故 최성빈이 있다고 밝혔다.
코지 마츠오는 “‘헤어진 후에’, ‘깊은 슬픔’을 만들어준 작곡가 최성빈 형이 1999년에 한국에 갔을 때도 정말 잘해주셨다. 노래도 써주셔서 정말 감사한 분이고, 정말 존경할 수 있는 선배다. 그분이 2022년 코로나 시기에 돌아가셨다.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충격이었고 받아들이는 것도 힘들었다. 솔직히 그 일이 이유다”라고 했다.
이어 코지 마츠오는 “성빈이 형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그때부터 Y2K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주변에서 지원해주던 가까운 사람이 돌아가신 건 처음이라, 정말 충격이었다”면서 “성빈이 형이 완전체의 모습을 보고 싶을 거라고 생각했고, 세 명이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하나의 은혜를 갚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한일톱텐쇼’에 출연했다”고 완전체로 뭉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故 최성빈은 2013년 9살 연하 한국 무용가 주윤주와 결혼했다.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변기수가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이정이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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