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연하’ 정석원, ♥백지영과 첫만남 비하인드 밝혔다..“상처 많이 받아” (백지영)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11.08 20: 23

배우 정석원이 아내 백지영과의 첫 만남 비하인드를 밝혔다. 
8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에는 ’16년 만에 옥택연 자리 빼앗고 백지영과 ‘내 귀에 캔디’ 공연하는 정석원 (콘서트 티켓 이벤트 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정석원은 백지영의 서울 콘서트에서 ‘내 귀의 캔디’ 공연을 함께 하기로 한 바. 안무 연습은 물론, 녹음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정석원은 괴로움에 몸부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정석원은 “제가 왜 노래를 안 부르게 됐냐면”이라며 과거 백지영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저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노래방 같은 데를 갔다. 술 먹고 저한테 노래 하나 부탁하길래. 불러봐야겠다고 하고 집중해서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1절 끝나고 아내 반응을 살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백지영은 앉아서 친구와 소리 내지 않고 웃음을 터트리고 있었다고. 정석원은 “저 진짜 상처 받았다. 그 다음부터 (노래를) 안했다. 그 후에 물어봤더니 제가 귀여웠다고 하더라. 근데 귀여웠을 때 웃음이랑 다르다”라고 토로했다.
백지영은 “아니야 진짜 귀여워서 웃었다. 노래를 정말 정성들여 불렀다”라고 했지만, 정석원은 “그 이후로 노래 아예 안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백지영은 몰래 카메라에 대고 “나랑 노래방 가면 겁나 한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정석원은 자신이 백지영의 무대를 망칠까 걱정했다. 백지영이 “이벤트라서 망치는 건 없다”고 하자 그는 “내가 다칠 수도 있잖아”라고 설득했다.
백지영은 “휠체어 태워서라도 올라오게 할 거다”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자 정석원은 “그걸로 인해서 도움 받을 수 있을 것 같냐. 관객들이 되게 실망할텐데”라고 했지만, 백지영은 “아니다. 너무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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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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