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지드래곤이 '놀면 뭐하니?'에 강림할까. '인사모' 프로젝트가 GD 등장의 기대감을 심었다.
지난 8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약칭 놀뭐)'에서는 유명하지만 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일명 '인.사.모' 총회 1회가 꾸며졌다.
이날 코미디언 허경환은 "예전에 제가 박성광 씨랑 키 작은 남자들의 옷 쇼핑몰을 할 때 '개그계의 GD'를 시도했다. '개.지'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실제 허경환은 당시 지드래곤의 솔로곡 '하트 브레이커' 앨범 표지를 따라한 패션 사진을 공개하기도.

이에 유재석은 "여기 계신 분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언급한 '인기 많은 사람'의 표본이 지드래곤이다"라고 밝혔다. 하하는 "솔직히 롤모델"이라며 수긍했다.

그 순간 허성태는 허경환을 향해 "허드래곤"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에 허경환이 순간적으로 발끈했으나, 허성태가 "허 씨들이 그렇다. '허'에 뭐만 붙여도 이상해진다"라며 자학 개그를 하자 웃음을 터트렸다.
방송 말미에는 하하가 '인사모' 프로젝트의 모임 목적에 대해 "나의 팬클럽"이라고 밝히며 아이돌 가수들에 대한 선망을 드러냈다. 하하는 "응원봉도 만들고 싶어서 제작해야 하니 알아봤는데 2000개부터 시작이더라. 최소 수량 5000개 같으면 여기 다 합쳐도 안 된다"라며 '인사모'를 통한 인기를 얻고 싶은 간절함을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이들을 위해 '인사모'의 롤모델로 지드래곤이 등장할 수 있을까. '인사모' 프로젝트가 출연자들의 온라인 투표 경쟁을 통해 흡사 'AZ들의 프로듀스'처럼 진행돼 시청자들의 흥미를 끄는 상황. 데뷔 이래 정상을 지켜온 빅뱅의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지드래곤이 '인사모'를 찾을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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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