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은 8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새 시즌 개막 후 이어오던 연승 기록이 멈췄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니온 베를린을 만나기 전까지 16연승을 이뤘다. 이번 경기 17연승에 도전한 이들은 극적인 무승부로 17경기 무패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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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루이스 디아스, 세르주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가 2선을 구성한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중원은 레온 고레츠카와 요주아 키미히가 맡았고, 수비진에는 요시프 스타니시치,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나섰다. 골문은 주장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않았다.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두키가 때린 슈팅이 노이어의 손을 스치며 골문으로 들어갔다. 시야가 가려진 노이어는 공을 완전히 처리하지 못했고, 우니온이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뮌헨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38분 스타니시치의 패스를 이어받은 루이스 디아스가 공이 라인을 벗어나기 직전에 살려내더니,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각도에서 오른발로 골문 윗그물을 갈랐다.
후반전에도 뮌헨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 끝에 두키에게 다시 실점했다. 수비 가담 중이던 케인이 떨어뜨린 공을 두키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패색이 짙던 경기 종료 직전, 해결사는 역시 케인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문전에서 흐른 공을 잡아 정확히 골문 구석을 찔렀다. 케인의 극적인 동점골로 뮌헨은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뮌헨은 시즌 첫 무승부에도 선두 자리를 지켰고, 도르트문트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뱅상 콩파니 감독은 주중·주말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 김민재의 출전 시간을 조절 중이다. 최근 묀헨글라드바흐전과 레버쿠젠전에서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만큼 이번 결장은 선수 보호 차원의 판단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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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표팀 일정에 정상 합류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0일 천안 NFC에서 소집돼 14일 대전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에서 가나를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