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 두 방'에 울었던 레알, 라이스 영입 노린다..."여름 이적시장 4215억 원 준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1.09 11: 10

레알 마드리드가 또다시 '시장 파괴'를 예고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2억 5천만 유로(약 4,215억 원)를 투입해 데클란 라이스(26, 아스날)와 브래들리 바르콜라(23, PSG) 영입을 추진 중이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을 앞두고 미드필더와 공격진 보강을 위한 두 건의 핵심 영입에 총 2억 5천만 유로를 투자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목표는 아스날의 중원 핵심 데클란 라이스다. 레알은 라이스의 완성도 높은 빌드업과 피지컬 밸런스를 높게 평가하며, 미드필드 중심축으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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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사비 알론소 감독은 '다양한 전술 시스템에서 안정적으로 기능하는 선수'로 라이스를 오랫동안 주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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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라이스 영입에 최대 1억 5천만 유로(약 2,529억 원)까지 지불할 의향이 있다. 이는 아스날이 지난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그를 데려올 때 지불한 이적료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구단은 그를 '중원 균형을 완성할 마지막 퍼즐'로 보고 있다.
두 번째 목표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프랑스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다. 레알은 그를 "속도와 돌파력, 성숙함을 모두 갖춘 젊은 공격 자원"으로 평가했다. 스카우트진은 바르콜라를 로드리고의 잠재적 대체자로 보고 있으며, 측면 공격의 폭발력 강화를 위해 영입을 검토 중이다.
레알은 바르콜라 영입에 약 1억 유로(약 1,686억 원)를 배정했다. 두 선수 합산으로 총 2억 5천만 유로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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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바르콜라를 중장기 핵심으로 보고 있어 이적을 쉽게 허락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레알이 공식 제안을 제출하고, 바르콜라가 이적 의사를 밝힐 경우 협상은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다.
레알 내부에선 이미 관련 예산이 승인된 상태다. 일부 고액 연봉자 정리 또는 선수 판매로 재원을 조정한 뒤, 재정 균형을 유지한 채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구단은 '유럽 최강 체제 유지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피차헤스는 "라이스와 바르콜라 영입이 성사된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미드필드와 공격 모두에서 세대교체를 완성하게 된다"라며 "두 건 모두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 최대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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