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4’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지영이 최근 건강과 사랑, 두 가지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앞서 김지영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지영’에 “우는 날도 있는 거지 뭐”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대학병원 진료 현장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저는 젊은 녹내장 환자예요”라며 예상치 못한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초기 단계에서 발견해 지금은 잘 관리되고 있지만, 병원에 올 때마다 긴장되고 무섭다”고 털어놨다. 또 “혹시 병이 진행됐을까 봐 늘 떨린다”며 불안한 심정을 드러냈지만, 담당 교수로부터 “처음보다 나빠지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안도했다.

김지영은 “시야 바깥쪽부터 손상이 오고 있어요. 시야 중앙까지 오면 일상에 큰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그걸 지키는 게 목표예요”라며 치료의 절실함을 전했다. 또한 녹내장이 유전적 요인이 있다며 “아빠 눈 괜찮으세요?”라고 묻는 모습에서는 가족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이러한 가운데, 김지영이 희소식을 전했다. 8일 또 다른 영상을 통해 열애 사실도 깜짝 공개한 것이다.

공개된 유튜브 영상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가을(연애공개)’에서 그는 한 남성과 손을 잡고 산책하는 모습을 담았다. “저에게 좋은 소식이 생겼다. 함께 발맞춰 걷는 사람이 생겼다”며 “함께 밤산책을 하는 사람을 소개한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확신이 생기는 사람이 생기면 그때 이야기하겠다고 했었는데, 오늘 그 약속을 지키러 왔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김지영의 남자친구는 연상의 비연예인으로, 그는 “다정하고 우직한 사람이다. 이쪽 일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듯하다”고 소개했다.
이에 팬들은 “아픔까지 감싸줄 든든한 사람 만난 것 같아요”, “건강도 사랑도 꼭 지켜나가길”, “늘 밝은 미소로 힘내세요”라며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때 ‘하트시그널4’의 인기 투표 1위를 차지하며 ‘청순 여신’으로 불렸던 김지영. 건강의 시련 속에서도 솔직한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사랑이라는 새로운 봄을 맞이한 그녀의 행보에 따뜻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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