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사니 결승골' 부천, 김포 1-0 꺾고 K리그2 3위 확정! 첫 승격 꿈꾼다...서울 E는 충북청주 잡고 5위 유지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5.11.09 21: 22

부천FC 1995가 K리그2 3위를 확정하며 승격을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
부천은 9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포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부천은 승점 66(19승 9무 10패)를 기록하며 4위 전남(승점 62)와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그 덕분에 최종전 39라운드 결과와 상관없이 3위로 K리그2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제 부천은 PO에서 4위 팀과 5위 팀 간의 준PO 경기 승자와 만난다. 여기서 승리한다면 K리그1 10위와 승강 PO를 통해 창단 첫 1부리그 승격에 도전할 수 있다. 부천은 2013년부터 K리그2에 참가한 이래로 한 번도 1부 무대를 밟지 못했다.
단 한 골이 승부를 갈랐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바사니였다. 후반 11분 몬타뇨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어낸 뒤 오른쪽으로 패스했다. 공을 이어받은 바사니는 수비를 제친 뒤 낮게 깔아찬 오른발 슈팅으로 14호 골을 터트렸다. 부천은 바사니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그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영민 감독과 함께 3번째로 PO 티켓을 손에 넣은 부천이다. 2022년엔 4위, 2023년엔 5위로 준PO에 올랐고, 이번엔 처음으로 3위를 기록하며 PO 직행에 성공했다. 
또한 부천은 이번 승리로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까지 세웠다. 2026시즌에 23승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리그 19승과 코리아컵 4승을 기록했다. 만약 23일 열리는 화성과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한다면 새 역사가 탄생한다. 
부천을 만나러 갈 4~5위 싸움도 치열하다. 같은 날 서울 이랜드는 충북청주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29분 허용준이 백지웅의 도움을 받아 헤더 선제골을 뽑아냈다. 여기에 후반 39분 코너킥 수비 후 완벽한 역습에서 박창환이 변경준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넣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이랜드는 승점 62(16승 14무 8패)로 준PO 막차 탑승에 더욱 가까워졌다. 4위 전남과 승점은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4골 뒤져있다. 다만 6위 성남(승점 51)과 단 1점 차이기 때문에 최종전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꺾어야만 자력으로 5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이미 K리그2 2위를 확정한 수원 삼성은 안산 그리너스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1분 파울리뇨가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김건오의 환상적인 프리킥 슈팅에 실점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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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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