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시간 '無개념' 논란? 안은진 "약속 20분 전 파토" 셀프 폭로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1.09 21: 52

‘배우 안은진이 절친 김고은과의 약속을 ‘파토’ 낼 뻔한 일화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그녀의 현실적인 고백에 네티즌들은 “결국 약속 지킨 게 더 멋지다”, “이해 너무 된다, 현실 J 공감 100%”라며 훈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8일 유연석의 유튜브 채널 ‘유연석의 주말연석극’에는 ‘토크는 괜히 해서... 유바리토크바리’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유연석은 안은진과 차기작 ‘키스는 괜히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귈지 말지 확답을 안 주는 사람과, 고백하고 사라지는 사람 중 누가 더 답답하냐”고 물었다.

이에 안은진은 “고백하고 사라지는 사람이요. 어떻게 하자는 거지? 싶을 것 같아요”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MBTI 이야기가 나오자 “저 완전 파워 J였는데 요즘은 심각한 P가 됐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김고은과의 ‘약속 해프닝’을 털어놨다. “고은이랑 6시 약속이 있었는데, 5시 반이 돼도 TV만 보고 있더라고요. 너무 귀찮아서 ‘나 안 가도 돼?’라고 물었더니 고은이가 ‘은진아, 너 J잖아. 20분 전에 이건 좀 아니지 않아?’라길래 결국 갔죠.”라며 회상했다. 
안은진은 결국 택시도 안 잡혀 자전거를 타고 한강까지 간 뒤, 버스를 타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며 “너무 긴 여정이었지만 새벽까지 재밌게 놀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연석이 “J가 약속 20분 전에 이럴 수 있냐”며 웃음지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그 마음 너무 이해된다. 그래도 끝까지 간 게 대단하다”, “파토 낼 뻔해도 결국 지킨 약속, 인간미 있다”, “고은이도 센스 있고, 두 사람 우정 귀엽다”, "어쨌든 갔으니 귀엽게 봐주자"라는 등 공감과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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