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스보고 흰머리라니…'57kg 소식좌' 주우재, 90도 사과 ('냉부해')[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11.09 22: 20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가 부실한 냉장고 재료로 인해 90도로 사과했다.
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서는 모델 출신 방송인 주우재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방송 화면 캡처

모델 출신 주우재는 먼저 셰프들의 출근길 패션을 분석했다. 나폴리 맛피아의 패션에는 “중학교 축제에서 비스트의 ‘쇼크’ 추려고 무대 의상 입은 느낌”이라고 일침했고, 요리하는 돌아이의 패션에는 “나폴리 맛피아와 같은 반 친구인데 무대는 못 올라간 친구”라고 분석했다. 특히 샘킴의 패션에는 “그냥 요리에 미친 사람”이라고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화면 캡처
그동안 회초리 맞은 냉장고도 있었지만 주우재의 냉장고는 ‘빠따’로 맞아야 할 분위기였다. 캐리어 정도로 작은 냉장고에는 콜라, 커피가 가득했고, 그나마 냉동고에는 냉동고에는 팥소 절편과 쿠키 아이스크림, 밀크 슈 과자, 초코롤 정도가 있었다. 실온 재료에는 밀키트, 라면, 과자 정도여서 셰프들의 한숨이 쏟아졌다. 이에 주우재는 희망 요리로 ‘반끼줍쇼’와 ‘냉장고를 안 부탁해’를 선택한 뒤 “시청자 입장에서 여기서 뭐가 나온다면 더 재밌을 것 같다. 저는 분명히 출연을 고사했다는 점을 중간 광고처럼 계속 자막으로 넣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처
먼저 ‘반끼줍쇼’에는 손종원과 정호영이 대결을 펼쳤다. 손종원은 팥소 절편에서 팥을 주로 이용한 요리를, 정호영은 계란빵의 베이컨을 활용하는 요리를 준비했다. 마치 과학 실험실을 연상케 한 과정에서 주우재는 “너무 괴롭다”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걱정과 다르게 손종원의 ‘팥셔니스타’와 정호영의 ‘반만 우동 먹어 봐’가 완성됐다. 주우재는 “셰프님들이 열심히 하실수록 저는 수치스러웠다. 알몸으로 광장에 나온 느낌”이라며 거듭 미안한 마음과 함께 90도로 사과했다.
팥죽과 팥빙수, 우동을 먹으며 주우재의 입이 터졌다. 주우재는 “알고보니 내가 잘 먹는 사람이었나보다”라며 스스로 놀란 주우재는 ‘반끼줍쇼’ 승자로 손종원을 택했다. 주우재는 “제철과일의 힘을 느꼈다”고 평가했고, 손종원은 9번째 별을 달았다.
방송 화면 캡처
권성준과 박은영은 ‘냉장고를 안 부탁해’를 주제로 맞붙었다. 권성준은 과자와 젤리를 활용한 ‘빠스로 또 지시렵니까?’를 준비했고, ‘니 주우재를 알아라’라는 제목의 중국식 수제비와 추로스 요리를 만들었다. 냉장고도 열지 못하고 실온 재료로만 만들어야 하는 대결에서 주우재는 “앞에서 너무 잘해주셔서 이번에는 기대가 된다”며 뻔뻔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권성준이 만든 빠스를 ‘흰머리’로 표현해 지탄을 받기도 했다. 주우재는 두 사람의 요리 중 박은영을 선택했다. 박은영은 8승째를 거두며 드디어 빠스를 이겨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