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미운 우리 새끼’ 최진혁이 박경림의 미담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최진혁이 박경림과 함께 김장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진혁은 ‘은인’ 최수종에 선물하기 위해 김장에 도전했다. 박경림의 도움을 받아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던 중 “신기하긴 하다. 누나 따라서 ‘X맨’ 촬영장 놀러가고 그랬는데 내가 태어나서 처음 본 연예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당시 스무 살이었던 최진혁은 박경림 소속사 연습생이었다고. 박경림은 “우리 소속사 대표님이 나한테 이야기를 했다. ‘경림아 정말 딱 봐도 원석 같은 친구를 마트에서 만났다’고 했다”라며 최진혁과 첫 만남을 회상했다.

박경림의 매니저이자 소속사 대표는 명함을 가져오지 않아 메모지에 자신의 번호를 적어 건넸지만, 최진혁은 한 번 사기 당한 적이 있어 믿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박경림 매니저는 즉석에서 박경림을 소환해 믿게 만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진혁은 “누나가 그때 용돈도 주고 오피스텔에 살게 해주고 서울 처음 올라오자마자 신세만 졌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최진혁 어머니 역시 “식구들이 다 잘해줬다. (박경림) 어머님, 아버님도 되게 챙겨주셨다”라고 전했다.
최진혁은 “내가 안쓰러워 보였나 봐. 맨날 밥 사주고”라고 했고, 박경림은 “가끔 그때 네 생각이 난다. 가수하겠다고 왔는데 그때 노래방에서 네 노래 듣고 ‘가수는 아니다’ 했다. 처음부터 배우 얼굴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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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