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가족처럼 여긴 매니저의 배신으로 인한 깊은 상처를 극복하고 일어났다.
9일 성시경은 “이렇게까지 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까 싶게 악플을 받아본적은 많아도 이렇게까지 위로해주고 응원하는 글을 많이 받은 건 인생 처음인 것 같아요. 내가 그리 나쁘게 살지 않았구나 싶고 진심으로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릴적 사자성어 책에 나오던 새옹지마라는 말이 도대체 무슨소린가 했는데 일희일비 하지말고 모든일을 담담하게 그리고 현명하게 그리고 쉽지 않지만 감사하게 받아들이는것이 어른이라고 느낍니다. 지금 내 인생의 흐름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서 많이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연말공연 도전해보겠습니다. 응원하고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무엇보다 제 자신을 위해서 힘들어 하는건 내년으로 미루고 남은 시간 몸과 마음을 잘 돌보고 나다운 재미있고 따뜻한 한해의 끝을 준비해보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최근 성시경은 10년 넘게 일한 A씨로부터 배신을 당했다. A씨는 성시경이 결혼식 비용까지 전액 부담할 정도로 가족처럼 여겼으나 콘서트 암표를 단속한다며 VIP 티켓을 빼돌려 수억 원을 횡령하고, 부인 명의 통장으로 수익을 챙기는 등 성시경과 회사, 외주업체 등에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
성시경 측은 “A씨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다. 현재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전했다.
성시경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기도 망가져 버리기도 싫어서 일상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괜찮은 척 애썼지만 유튜브나 예정된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는 걸 느끼게 됐다”고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성시경의 단단한 마음 가짐에 엄정화는 “힘내! 당연히 연말 공연은 꼭 해야해. 너를 위해. 팬들을 위해. 기도할게”라고 응원했고, 박하선은 “20대, 30대 오라버니의 공연으로 행복했던 1인. 40, 50, 60, 70, 80대에도 꼭 피켓팅 성공해서 갈게요”라고 응원했다.
이하 성시경 전문
이렇게까지 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까 싶게 악플을 받아본적은 많아도
이렇게까지 위로해주고 응원하는 글을 많이 받은 건 인생 처음인 것 같아요
내가 그리 나쁘게 살지 않았구나 싶고
진심으로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가요 선후배뿐 아니라 방송관계자들로부터도
잘 연락하지 않던 연이 한번이라도 닿았던 거의 모든분들이 힘내라고 다정하게 연락을 주셨어요
다들 각자 본인이 경험했던 상처를 공유해주셨어요
어릴적 사자성어 책에 나오던 새옹지마라는 말이
도대체 무슨소린가 했는데
일희일비 하지말고 모든일을 담담하게 그리고 현명하게
그리고 쉽지않지만 감사하게 받아들이는것이 어른이라고 느낍니다
지금 내 인생의 흐름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서 많이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연말공연 도전해보겠습니다
응원하고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무엇보다 제 자신을 위해서
힘들어 하는건 내년으로 미루고
남은시간 몸과 마음을 잘 돌보고 나다운 재미있고 따뜻한 한해의 끝을 준비해보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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