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배우 조정석이 둘째 임신 비하인드부터 첫째 딸의 사랑스러운 근황까지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둘째 출산을 앞둔 조정석이 아내 거미와의 달달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MC 신동엽은 “예전에 분명 둘째 계획이 없다고 했는데, 하늘에서 선물이 떨어진 거냐”며 축하했고, 조정석은 웃으며 “당시 영화 ‘좀비딸’ 촬영 때문에 지방에 있었다. 그런데 아내가 전화로 갑자기 ‘오빠, 우리 둘째 가져볼까?’ 하더라. 너무 놀라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동엽이 “그 자리에서 바로 서울로 올라간 거냐”고 장난스럽게 묻자 조정석은 “마음은 그랬다. 너무 기뻐서 바로 준비에 들어갔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아내가 또 고생할까봐 쉽게 말 못 꺼냈는데, 먼저 얘기해줘서 정말 감사했다”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둘째를 준비하며 생긴 특별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아내가 ‘살면서 네잎클로버 본 적 있냐’고 물었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눈앞에 있더라. 소름 돋아서 바로 코팅했다”며 “그 다음 날 아내가 또 네잎클로버를 발견했고, 며칠 뒤 아이가 생겼다. 그래서 태명을 ‘네잎’으로 지었다”고 밝혔다.
조정석은 6살 된 첫째 딸의 근황도 전했다. “요즘 거울 앞에서 연기 연습을 한다. 목소리가 너무 예쁜데, 노래보단 연기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신데렐라나 백설공주 놀이를 자주 한다. ‘아빠, 난 무도회에 못 가요’라며 귀엽게 말하고, 아빠인 나는 난쟁이 역할을 맡는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 신동엽이 “딸이 배우와 가수 중 어떤 길을 가길 바라냐”고 묻자, 조정석은 단호히 “저는 가수요!”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신동엽이 “거미 씨 수입이 더 많구나?”라며 농담을 던지자, 조정석은 머쓱하게 웃으며 “그건 뭐… 하하”라고 받아쳐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누리꾼들은 “딸까지 조정석-거미 DNA 그대로”, “둘째 태명 ‘네잎’ 너무 예쁘다”, “이 가족은 사랑 그 자체”라며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ssu08185@osen.co.kr
[사진]SN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