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g↓' 워터밤서 기절한 현아, "미주신경성 실신 활동중단..12번 쓰러져" 과거 주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11.10 07: 24

가수 현아가 무대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지며 과거 ‘미주신경성 실신(Vasovagal Syncope)’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아는 9일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워터밤 2025 마카오’에 출연해 ‘버블팝’ 등 히트곡을 선보였다. 그러나 공연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중심을 잃고 무대 위에서 그대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아는 힘이 풀린 듯 천천히 넘어졌으며, 함께 무대를 꾸미던 댄서들이 급히 달려와 그녀의 상태를 확인하고 보호에 나섰다. 경호원이 무대 위로 올라 현아를 안아 퇴장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현장의 관객들은 충격과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현아는 SNS를 통해 “정말 정말 미안해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했던 것 같아요. 사실은 저도 아무 기억이 안 나서 계속 생각하다가 꼭 이야기하고 싶었어요”라며 “앞으로 체력을 더 키우고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아는 지난 2020년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을 받고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 질환은 스트레스, 피로, 극심한 체중 감량, 탈수 등으로 인해 혈압과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해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는 증상이다. 특히 극도의 긴장, 과로, 또는 급격한 체중 변화가 주요 촉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 지난해에는 현아는 “무대를 잘하고 싶어서 예쁜 몸을 갖고싶었던 건데, 무대 위에서 쓰러지더라. 한 달에 12번을 쓰러졌다"라고 극심한 다이어트를 했음을 고백하기도.
최근 현아는 한 달 만에 약 10kg을 감량했다고 밝혔던 바다. 현아는 개인 계정을 통해 49kg가 표기된 체중계 사진을 공개하며 “50끝에서 앞자리 바꾸기까지 참 힘들다아 아직 멀었구나 그동안 얼마나 먹었던 거니 김현아 현아야아아!!!!”라고 말했다.
10kg 이상 감량에 성공한 현아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이어트의 의지를 불태우며 해당 마카오 워터밤에 출격을 준비했다.
누리꾼들은 “몸이 먼저다”, “건강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 “팬들은 무대보다 현아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현아는 지난해 가수 용준형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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